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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지 불꽃 승부, 라면 모먼트”…뿅뿅 지구오락실3 오늘밤 초유의 대결→자유와 명예 흔들린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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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라면 향이 번지는 촬영장에서 이영지는 누구보다 묵직한 집념의 눈빛으로 국자를 집어 들었다. 사소한 움직임 하나에도 어느새 긴장이 깃돌았고, 동료들과의 만남이 웃음으로 흐르다가도 한순간 모두의 예민한 신경이 대결의 열기로 뒤덮인 순간, 그 중심에는 늘 이영지의 진지함이 자리했다. 함께 라면을 두고 맞부딪히는 제작진 대표 달인까지도 서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눈빛을 날카롭게 바꿨다. 

 

오늘 방송될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3’ 5회에서는 이영지와 제작진이 휴대폰 없이 생활하는 디지털 디톡스를 걸고 불꽃 튀는 라면 대결을 펼친다. 오리지널 볶음라면을 자부하는 이영지와, 다양한 퓨전 레시피의 제작진 달인이 각자의 스타일을 내세워 요리 승부에 나서는 모습은 한 끗 차이의 팽팽함으로 현장을 달궜다. 이은지, 미미, 안유진과 제작진 3명 등 총 6인이 심사를 맡아,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냉정한 평가가 예고됐다.

“볶음라면 집념”…이영지, ‘뿅뿅 지구오락실3’ 라면 대결→디톡스 운명 흔든다 / tvN
“볶음라면 집념”…이영지, ‘뿅뿅 지구오락실3’ 라면 대결→디톡스 운명 흔든다 / tvN

승리하면 디지털 디톡스 시간이 48시간 차감되며, 패배하면 오히려 24시간이 더해져 총 94시간까지 사용 금지에 처해지는 무거운 룰이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이영지는 “즐기는 자가 재능 있는 자를 이긴다는 말이 있죠. 하지만 매일 먹는 자는 그보다 더 세다”며 라면 이터로서의 결의를 드러냈고, 이에 맞서는 제작진도 자유와 명예를 건 자존심 대결에 승부욕을 전면에 드러냈다.

 

라면 대결 외에도, 멤버들은 포르투갈 리스본의 거리에서 배낭 여행객으로 변신해 초고난도 청개구리 절대 음감 게임 등 다양한 미션을 만난다. 멤버 각자의 직관이 총동원되는 대결과, 서로의 마음을 추리하며 한층 가까워지는 ‘너는 읽기 쉬운 마음이야’ 게임까지 더해져, 우정과 전략, 환희의 순간까지 다채로운 표정이 전파를 탄다.

 

안유진의 특별한 가족 이야기 역시 여행 속에서 자연스럽게 펼쳐진다. 유럽 장기여행 중 단 하루가 자신만을 위해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고 싶을지, 멤버들은 각자의 호기심과 친밀함으로 정답을 추리하며 공감의 미소를 주고받았다. 웃음과 신경전, 예측 불가한 반전이 교차하는 이번 회차는 각자의 삶에 소박한 행복과 도전의 의미를 새기는 기회가 된다.

 

집념과 승부, 따듯한 우애가 어우러질 오늘 ‘뿅뿅 지구오락실3’ 5회는 이영지와 제작진의 라면 대결뿐 아니라, 리스본을 누비는 멤버들의 특별한 하루와 세심한 감정의 교류까지 풀어낸다. 웃음 너머에 깃든 진심, 한계를 넘는 도전이 전하는 따스한 여운은 23일 저녁 8시 40분 tvN ‘뿅뿅 지구오락실3’에서 만날 수 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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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지#뿅뿅지구오락실3#안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