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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윤의 예서 그늘”…스카이캐슬 이후 이재욱·염정아도 느낀 무게→치유의 저녁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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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윤의 예서 그늘”…스카이캐슬 이후 이재욱·염정아도 느낀 무게→치유의 저녁 대화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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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주꾸미 향이 풍기는 저녁, tvN '언니네 산지직송2'는 평범한 식탁 위에 특별한 대화를 올렸다. 김혜윤은 스포트라이트 뒤편에서 마주한 부담감과 성장의 순간을 솔직하게 꺼내놓았고, 이재욱과 염정아, 박준면은 지그시 귀 기울이며 서로의 마음을 조심스럽게 다독였다. 조용하지만 진한 공감이 흐르던 이 밤, 각자의 기억은 깊은 여운으로 번졌다.

 

방송에서 이재욱은 “혜윤이가 엄청 밝다. 그런데 현장에서 모든 에너지를 써버려 오히려 본인이 힘들어한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김혜윤은 미소를 머금은 채 “지난 일이니까”라고 답했다. 이어 “스카이캐슬 때부터 나를 보는 시선이 확연히 달라졌다. 과거엔 ‘너 누구야?’라는 반응이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네가 예서구나’라는 의미심장한 시선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변화를 불러온 인기의 무게는 모습보다 훨씬 크고 깊었다.

tvN '언니네 산지직송2' 방송 캡처
tvN '언니네 산지직송2' 방송 캡처

김혜윤은 주목을 받게 되며 일상도 조심스러워졌다고 담담히 말했다. “사람들에게 말을 건네는 작은 행동도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이재욱은 “이렇게 이타적인 배우는 처음”이라며 김혜윤의 진심과 겸손함을 따듯하게 칭찬했다. 염정아는 “정말 연기를 열심히 하는 후배”라며 함께한 시간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특별할 것 없는 저녁 자리지만 이들은 주꾸미 한 상 앞에 앉아 마음의 짐을 덜어냈다. 김혜윤의 연기 인생은 2012년부터 차곡히 쌓여왔고, 2018년 ‘스카이캐슬’ 강예서 역으로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이후 ‘어쩌다 발견한 하루’, ‘어사와 조이’, ‘설강화’에서 주인공으로 존재감을 키웠다. 최근 ‘선재 업고 튀어’에서도 호평을 이은 그는 차기작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과 영화 ‘살목지(가제)’를 준비 중이다.

 

한편 주꾸미 한 상 차림과 깊은 대화로 잔잔한 울림을 남긴 출연진의 모습은 ‘언니네 산지직송2’ 11회를 통해 방송됐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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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윤#언니네산지직송2#스카이캐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