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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 의처증 남편 절규”…상간남 충격 발언→끝없는 불신의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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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 의처증 남편 절규”…상간남 충격 발언→끝없는 불신의 늪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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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마주한 순간, 스튜디오엔 정적만이 감돌았다. ‘이혼숙려캠프’에서 의처증을 앓는 남편과 그의 아내가 털어놓은 결혼의 상처는 처음부터 고요한 비밀을 품고 있었다. 남편은 아내가 자신의 삶의 전부라고 말했으나, 그 애정은 점차 집착으로 변해 아내를 홈캠으로 감시하는 모습마저 보였다. 아내는 “나는 둘째를 갖고 싶다 해도 너는 내게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한다”며, 일상적인 소소함조차 억압된 채 살아왔던 속내를 어렵게 밝혀냈다.

 

그러나 서로를 옥죄던 불신의 끝에는 더 깊은 배신이 자리했다. 남편이 밝힌 충격적 사실은 아내의 불륜이었다. 예상치 못한 상대는 다름 아닌 아내 친구의 남편. 술자리에서 우연히 시작된 만남은 단 하룻밤이 아닌 지속적인 관계로 번졌으며, 두 사람은 커플링과 커플티까지 맞추었다. 여행을 동행하고, 심지어 남편 모르게 집에서도 만남을 이어왔다는 고백에 출연자들은 말을 잃었다.

'이혼숙려캠프' 방송화면 캡처
'이혼숙려캠프' 방송화면 캡처

남편의 상처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더욱 참담하게도 상간남은 남편에게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혼하라”며, 이미 남편이 모르게 방까지 잡아놨다고 전했다. 이 상간남의 아내 역시 임신 중이었다는 사실은 모두에게 충격을 배가시켰다. 남편은 그 태연한 태도와 아내의 반복된 외도에 의처증이 더욱 심해졌다고 참담함을 털어놓았다.

 

사랑이 미움으로, 불신이 고통으로 뒤바뀌는 결혼의 민낯은 시청자들의 가슴 한켠에 묵직한 질문을 남겼다. JTBC ‘이혼숙려캠프’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10분 방송을 통해 복잡한 관계의 이면을 날 선 시선으로 비춘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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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의처증부부#상간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