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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심연을 뒤흔드는 감정 폭주”…북극성, 진실 속 그녀의 서사→충격 전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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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심연을 뒤흔드는 감정 폭주”…북극성, 진실 속 그녀의 서사→충격 전개 예고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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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이 배우 전지현의 서늘한 카리스마와 절도 있는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붙잡으며, 잠들지 않는 긴장감을 다시 써내려가고 있다. 위태로운 진실의 경계에서 흔들리는 인물들을 마주한 전지현은 한층 더 깊어진 내면 연기로 드라마의 밀도를 높였다.

 

‘북극성’은 국제적 명성을 자랑하는 유엔대사 문주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으며, 정체를 알 수 없는 특수 요원 산호와 손을 맞잡고 한반도 전체를 위협하는 진실에 다가가는 과정을 그린다. 문주는 산호를 믿으려 하면서도 매 순간 의심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함께 위기를 넘어설수록 두 사람의 감정 선도 아슬아슬하게 교차했다. 특히 지난 4, 5화에서 계속되는 위협 속에서 산호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벗어나는 문주의 모습은, 절박함과 불안, 그리고 연민까지 교차하는 미세한 표정과 눈빛으로 담겼다.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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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문주가 남편 준익과 미스터리한 인연을 지닌 한나의 존재를 한걸음 더 가까이 맞닥뜨리는 순간, 전지현의 연기는 극적 몰입을 폭발시켰다. 발신자를 알 수 없는 문자에 이끌려 도착한 자리에서, 한나는 서슴없이 “준익은 당신 때문에 불행했다”라는 직설로 문주에게 충격을 전했다. 고요하게 맺혔던 감정은 곧 울분으로 치달았고, 문주는 옥선을 찾아가 계약 파기를 선언하며 터지는 분노를 억누르지 못했다.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거칠게 요동치는 감정 곡선이 화면을 가득 채웠고, 전지현의 눈빛과 울먹임, 떨림까지 오롯이 살아 숨쉬었다.

 

수많은 색채와 여운을 덧입혀온 전지현은 ‘북극성’에서 또 하나의 인생작을 완성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드라마는 매주 2개의 에피소드가 연이어 공개되며, 총 9개의 화려한 이야기로 디즈니+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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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북극성#강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