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반려견 석삼이 마지막 인사”…상실의 슬픔 속 따뜻한 추억→또다시 떠나는 견공에 눈물
밝고 단단한 목소리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이어가던 이효리가 인생의 또 한 페이지를 마주했다. 이효리는 SNS를 통해 반려견 석삼이와의 마지막 이별을 전하며, 남은 이들의 마음을 묵직한 여운으로 물들였다. 암 말기 진단에도 서로를 놓지 않았던 견고한 유대 속에서, 짧은 기록으로 남은 석삼이의 인사는 무수한 공감과 위로를 이끌어냈다.
이효리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잘 가라 우리 석삼이"라는 간결한 문구와 강아지 모양의 구름 사진을 남겼다. 그간 암 말기에 투병해 온 석삼이에 대한 깊은 애틋함과, 반려동물과의 헤어짐이 던지는 현실의 무게가 고스란히 묻어났다. 특히 이효리는 지난 방송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곧 다가올 이별을 준비하는 복잡한 심정을 털어놓으며 목소리를 떨었던 바 있다.

무지개다리를 이미 건넌 순심이에 이어, 또 한 번의 이별을 맞이한 이효리는 동물을 향한 일관된 사랑으로 오래도록 존경을 받아왔다. 수년 전부터 유기견 보호와 입양에 앞장서며 제주도에서 만난 석삼이도 결국 가족으로 맞이했다. 분양되지 못한 생명을 기꺼이 품고 지내온 별다른 특별함은 많은 이들의 기억에 깊게 남아있다.
이효리는 최근 제주도에서 서울로 생활 터전을 옮겨,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300회 특집과 ‘천국보다 아름다운 혜자의 뜰’ 출연으로 다시금 대중과 가까워지고 있는 그는, 90년대 데뷔 이후 변함없이 사랑받는 스타로 자리매김해 왔다. 2013년 이상순과의 결혼 이후 새로운 가족을 꾸렸으며, 안테나 소속 아티스트들과 함께 음악과 예능 등 다양한 무대를 오가고 있다.
함께한 시간이 선명히 남아있는 석삼이와의 이별을 담담하게 전한 이효리의 기록은,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온 수많은 이들에게 진한 연민과 위로를 남겼다. 이효리의 유기견 사랑과 가족을 통한 따뜻한 메시지는 오랜 시간 대중의 가슴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효리가 출연한 ‘유 퀴즈 온 더 블럭’ 300회 특집은 많은 시청자들의 반향을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