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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유튜브 전격 복귀”…임슬옹 함께한 음악 여행→팬들의 눈물 섞인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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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유튜브 전격 복귀”…임슬옹 함께한 음악 여행→팬들의 눈물 섞인 격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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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눈빛으로 채널을 열던 성시경의 목소리가 다시 한 번 구독자들의 일상에 따뜻하게 스며들었다. 논란의 빛과 그림자를 딛고 성시경은 오랜만에 유튜브 ‘부를텐데’를 통해 임슬옹, 조째즈, 소유와 함께 떠나는 음악의 여정을 시작했다. 영상을 기다렸던 이들은 오롯이 음악에 귀를 기울이며 마음을 열었고, 한 주간 쌓인 바람과 기대가 조용한 지지로 모였다.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다음주 유튜브 3개 올릴게요”라는 약속과 함께 복귀를 공식화한 성시경은 ‘부를텐데’, ‘레시피’, ‘먹을텐데’ 3편의 콘텐츠를 예고했다. 그가 공개한 첫 영상 ‘부를텐데’는 임슬옹 등 동료들과의 자연스러운 음악적 교류, 그리고 토라졌던 마음조차 녹아내릴 만큼 진솔한 대화로 채워져 있었다. 약 35분 동안 이어진 이 만남은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음악이라는 위로를 통해 다시 용기를 얻는 순간을 선사했다.

성시경/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성시경/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무엇보다 복귀 영상을 바라보는 시청자들의 시선은 변화했다. 이번에는 음악 그 자체에 집중하는 반응이 주를 이뤘으며, 직전 있었던 기획사 미등록 논란에 대한 언급은 영상 댓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었다. 불과 얼마 전까지 쏟아졌던 시선들이 시간이 흐르며 보다 너그러워지고, 음악의 울림이 다시 성시경을 비추기 시작했다.

 

이 변화의 배경엔 업계 전반을 둘러싼 제도 논란이 있었다. 성시경의 소속사가 문화예술기획업 미등록으로 조사를 받으면서, 같은 문제를 겪는 연예인과 회사들이 대거 드러났다. 더욱이 성시경 소속사는 “당시 해당 법령이 없었고, 공문도 받지 못했다”며 진정성 있는 해명을 전해 등록 절차를 진행 중임을 밝혔다.

 

여전히 국민신문고를 통한 처벌 가능성과 사회적 관심은 남아 있으나, 포커스는 복귀 이후 성시경이 보여줄 행보와 진심으로 옮겨 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업계 전반의 신뢰 회복을 위해 12월 31일까지 기획사 등록 계도기간을 두고 있어, 성시경 사례가 미칠 파장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성시경이 임슬옹, 조째즈, 소유와 함께 음악으로 채운 첫 복귀 콘텐츠 ‘부를텐데’는 유튜브 채널 ‘성시경’을 통해 공개됐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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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유튜브#부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