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만 IT·반도체 협력 강화”…미래에셋증권, 국내외 투자 교류 확대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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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10월 22일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센터원에서 ‘대만 CORE 3 코퍼레이트 데이 2025’를 개최하며 대만 대표 IT·반도체 기업들과 국내 주요 기관 투자자 간 공식 교류의 장을 열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양국 투자 협력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EMS 기업인 폭스콘, 서버 원격 관리용 핵심 칩 공급사 에이스피드 테크놀로지, 세계 2위 노트북 ODM 기업 콤팔 일렉트로닉스 등 애플과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협력하는 대만 대표 기업들이 참여했다.  

출처=미래에셋증권
출처=미래에셋증권

국내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마이다스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유리자산운용, 브이아이자산운용, 디에스자산운용, 피데스자산운용 등 자산운용업계 주요 곳들이 대거 참석했다.  

 

업계는 한국계 증권사가 직접 대만 핵심 IT·반도체 기업을 국내로 공식 초청해 기관 투자자와 면담 자리를 마련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최근 글로벌 밸류체인과 산업 트렌드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움직임으로 해석한다. 실제 현장에서는 공급망 변화, AI 반도체 수요, 글로벌 IT업체 협력 전략 등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아시아 기술 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만큼 국내 금융투자업계의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산업 간 연결이 긴밀해지면서 해외 기업과의 정보 교류 및 협업이 장기 투자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해석했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차별화된 글로벌 네트워크로 투자자에게 다양한 투자 기회를 마련하는 한편, 혁신 기업과의 협력을 넓혀 글로벌 투자 생태계 선도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산·학·금 분야에서 국내외 기술 기업 간 네트워크 교류가 더욱 확대될지 주목된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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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대만it기업#투자교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