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사랑꾼” 임도화 웨딩 벅찬 눈물→김병만, 끝내 껴안은 인생 재출발에 시청자 울컥
환한 미소가 번진 임도화의 결혼식은 AOA 멤버들과 오랜 동료들의 축하 속에서 나날이 무르익었다. 하지만 화려함 이면에는 12년 아이돌 생활 너머 새 출발을 결심한 임도화의 진심과, 세월을 품은 가족 사이의 따스한 교감이 담겨 있었다. 어머니의 손끝이 닿은 익숙한 미용실, 고향 구미에서 혼수 준비를 하던 임도화의 순간에선 어린 시절과 가족에 대한 깊은 애정을 엿볼 수 있었다.
결혼식장에 들어선 임도화는 설레는 눈빛과 함께 자신의 선택을 담담히 이야기했다. “많은 일이 있었지만, 삶을 지켜냈다. 이제 인생 2막의 시작 같다”는 임도화의 고백은, 그 곁을 든든히 지킨 AOA 지민, 설현, 혜정의 존재와 더불어 여동생의 헌정 무대까지 더해져 웨딩홀을 눈물로 적셨다. “비를 막아줄 지붕이 있으니 행복했다”는 가족의 추억, 감격의 순간마다 울려 퍼진 ‘심쿵해’는 새로운 출발선 위에서 오랜 시간 응원받아온 임도화의 삶 자체를 상징했다.

심현섭은 아내 정영림과의 일상 속 익숙한 사랑의 언어를 재해석했다. 임신을 기대하며 준비한 작은 선물, 곧이어 찾아온 침묵 뒤엔 소불고기와 발 마사지, 그리고 직장 방문 서프라이즈까지 변치 않는 다정함이 이어졌다. “2세 심밤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진심은 웃음과 희망이 뒤섞인 가족의 소원을 남겼다.
김병만은 고단했던 이혼 소송 끝에 두 아이와 함께 살아가는 홀로육아의 순간을 담담히 고백했다. “힘들지만 행복하다”는 한마디에 담긴 포기는 없었고, 어렵지만 곧은 책임감이 묻어났다. ‘조선의 사랑꾼’ 팀이 이들의 혼인신고 증인으로 동행하는 장면은 남다른 가족애를 더욱 특별하게 비추었다. 김병만은 “방송으로 약속한 거니, 평생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며 인생의 2막을 향한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조선의 사랑꾼’은 전국 시청률 4.0퍼센트와 최고 4.5퍼센트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종합편성채널 1위에 올랐다. 임도화의 결혼과 김병만의 새 출발, 심현섭의 부부애까지 다양한 가족 풍경이 담긴 무대는 사랑의 여러 결을 진하게 그렸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은 따뜻한 시선으로 가족과 삶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