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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훈, 10년 우정 끝 눈물의 고백”…신랑수업, 여사친 데이트→진심의 반전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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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훈, 10년 우정 끝 눈물의 고백”…신랑수업, 여사친 데이트→진심의 반전 기대감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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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 설렘이 번지듯, 천명훈의 조심스러운 움직임에 오랜 우정의 균열이 서서히 피어난다. 거울 앞에 선 그는 몇 번이고 옷매무새를 다듬고, 평소와 달리 숨어있던 기대와 긴장이 촘촘히 드러난다. 익숙한 우정의 선을 간질이는 새로운 감정, 그리고 말로 전할 용기가 더해지는 특별한 하루가 펼쳐졌다.

 

천명훈은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168회를 통해 신입생으로 합류해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방송에서는 10년째 이어진 ‘여사친’과의 양평 데이트가 그려졌다. 천명훈은 “오늘이 바로 그날”이라며 애틋한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수줍은 미소와 떨림을 감추지 못한 채 직접 차량을 몰아 약속 장소로 향했다.

“10년 우정, 고백 앞 눈물”…천명훈·신랑수업, 여사친 데이트→진심의 순간 / 채널A
“10년 우정, 고백 앞 눈물”…천명훈·신랑수업, 여사친 데이트→진심의 순간 / 채널A

거리마다 깃든 기억들은 설렘에 물들고, 천명훈은 친구 장우혁에게 전화로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그는 “10년간 단순한 친구였는데, 어느 순간 마음이 깊어졌다”고 고백한다. 마음을 다독이는 조언을 건넨 장우혁은 “음악처럼 서서히 깊어질 수 있도록 너와 그녀의 이야기를 경청하라”고 따뜻하게 응원한다.

 

약속 장소인 양평의 한가로운 카페에 먼저 도착한 천명훈은 떨리는 손길로 여사친을 맞이한다. 문이 열리는 순간 자연스레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를 품에 안고, 스튜디오에서는 “진짜 예쁘다”는 감탄이 연이어 터져 나온다. 이어 천명훈이 직접 그녀의 특별한 정체와 직업, 그리고 배경을 차례로 공개하며 궁금증을 한껏 자아냈다. 이후 최애 맛집으로 자리를 옮겨 ‘신랑수업’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색다른 메뉴들과 함께, 두 사람은 식사 내내 조심스럽게 서로의 마음을 나눈다.

 

이어진 식사 자리에서 천명훈은 갑작스런 진지함으로 “지난 10년간, 나는 그저 아는 오빠였는지 아니면 혹시라도 마음이 있었던 적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조심스레 묻는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잠시 한숨을 고른 그녀는 “목 좀 축이고 말해도 되냐”고 농을 건네며 복잡한 속내를 드러낸다. 그 순간 감정의 물결에 잠긴 천명훈의 눈시울은 붉어진다.

 

장우혁의 다정한 조언과 쌓여온 우정, 그리고 감춰온 설렘이 단번에 벅찬 감정으로 번진 시간. 데이트의 하루가 저물어갈 무렵, 천명훈이 꾹꾹 눌러 담았던 용기와 떨림이 화면 너머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오랜 세월 쌓아온 친구 사이에 스며든 애틋한 감정의 전환점은 ‘신랑수업’ 168회에서 절정에 달할 예정이며, 고백의 결과가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방송은 18일 밤 9시 30분에 시청자와 만난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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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훈#신랑수업#장우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