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국, ‘전봉준의 대동세상’ 꿈꾼다”…전북 민심 흔든 대선 출정 선언→불평등 타파의 외침
전봉준의 고향 전북을 찾아온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가 그의 정신을 가슴에 새긴 채 새로운 세상을 열겠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던졌다. 권영국 후보는 5월 25일, 전북 도민을 향해 “전봉준의 땅에서 대동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호소하며 “차별 없는 나라, 함께 사는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 자신이 출마했다는 뜻을 밝혔다.
짙어진 사회의 불평등과 고단한 민생의 모습, 그리고 침체로 무거운 도민의 마음에 후보는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지속된 자영업·중소기업의 연이은 도산, 물가 치솟음, 노동자 고용불안, 농업 위기까지 예리하게 지적했다. 그는 “이번 대선을 통해 대한민국을 다시 정상화하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시선을 미래로 돌렸다.
권 후보는 특히 “보수 양당의 혐오 정치와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구조를 극복해야 한다”고 단언하며 제7공화국으로의 개헌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이어 “형식적 민주주의를 넘어서 평등사회를 이루는 근본적 전환이 필요하다”며, 구호에 머물지 않는 사회 구조 전체의 성찰을 촉구했다.
노동, 복지, 경제의 전환점마다 멈춰 선 전북의 현실도 언급됐다. 권 후보는 “전북은 과거 산업사회 잔재 속에 뒤처졌지만, 차별 없는 세상에서는 미래사회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 확언했다. 그는 절박함을 희망으로 바꾸는 대동세상의 씨앗이 전북에서 움터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 전반에 휘몰아치는 변화의 바람과 함께, 권영국 후보가 외친 “전봉준의 정신 계승” 선언은 대선을 앞둔 국민적 관심을 자극하고 있다. 향후 각 정당과 유권자들의 움직임에 어떠한 파장이 일어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