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0선 재돌파”…코스피 상승세, 투자심리 회복 조짐→코스닥 동반 견조
짙은 회의감이 걷히며, 한국 증시가 다시금 상승의 서곡을 울렸다. 5월 26일 아침, 코스피가 2,600선을 힘차게 회복하는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대를 불어넣었다.
이날 오전 9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37포인트, 0.40% 오른 2,602.46을 기록했다. 지수는 2,598.45에서 문을 열며 전장 대비 6.36포인트, 0.25% 상방의 출발을 보였다. 코스닥 역시 1.75포인트, 0.24% 상승한 717.73을 나타내며 동반 강세를 연출했다.

시장의 시선은 매수세의 힘에 쏠렸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날 이른 시간부터 유입된 매수세가 주요 지수에 힘을 실어줬다고 분석했다. 투자심리가 서서히 회복되는 흐름 속에, 이날 상승 곡선이 하루 내내 이어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거시경제의 맥락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미국 증시의 동향, 당면한 주요 경제지표 발표,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 변화는 앞으로의 방향을 가늠하는 중요한 열쇠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에게 관련 변수를 주의 깊게 살필 것을 주문했다.
차분하게 물결치는 시장 속, 투자자들은 작은 변화에서도 실마리를 읽어내려 한다. 코스피의 2,600선 회복은 단순한 수치 이상의 함의를 남긴다. 새벽녘을 열 듯 증시는 투자자의 기대와 불안을 함께 품는다. 앞으로 예정된 미국 경제지표 발표와 글로벌 금융 시장의 움직임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다시 한 번 방향을 제시할 전망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변동성의 파도 속에서 균형 있는 시선을 유지해야 할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