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지 첫 정규의 빛, 세계를 물들이다”…어 몽타주 오브 블랭크→월드투어 설렘의 시작
한 줄기 몽환적인 빛이 흐릿한 실루엣을 감싸는 순간, 비비지의 새로운 이야기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 시간의 결을 따라 3년간 쌓아온 고민과 기다림은 ‘첫 정규앨범’이라는 이름 아래 더욱 또렷한 의미와 설렘을 담아냈다. 포스터의 흐린 선, 짙은 색감, 비워진 공간은 첫 독립의 용기부터 앞으로 채워갈 가능성까지, 팬들 마음 한 편을 서서히 물들였다.
비비지는 다섯 장의 미니앨범을 통해 스스로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는 공식 채널을 통해 7월8일 컴백과 더불어 정규 1집 ‘어 몽타주 오브 블랭크’의 포스터를 게재했다. 앨범명은 비비지를 거쳐간 곡들의 다양한 결이 하나로 섞여 새로운 스펙트럼을 완성함을 뜻하는 동시에, 좁은 장르의 경계에 머물지 않고 앞으로도 끝없이 변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번 정규앨범에서 비비지는 더욱 확장된 음악적 시도와 메시지를 전한다. 그간 ‘빔 오브 프리즘’과 ‘보야지’ 등 미니앨범에서 선명히 쌓아온 고유의 색채에, 이제는 각 멤버 고유의 목소리와 감성을 본격적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기대가 쏠렸다. 관계자는 “이번 정규앨범에서 비비지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방향성에 도전한다”며 “새로운 음악적 지평을 여는 결정적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규 1집 발매와 함께 비비지는 두 번째 월드투어 ‘뉴 레거시’로 글로벌 팬들과의 만남에 나선다. 첫 공연은 7월5일과 6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이 자리에서 비비지는 정규앨범 신곡을 최초로 공개하며, 치열하게 준비해온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서울 공연 이후에는 도쿄, 오사카, 홍콩, 타이베이, 멜버른, 시드니까지 다양한 도시에서 현지 팬들을 만난다.
특히 비비지가 한 번도 방문하지 못했던 호주 멜버른과 시드니 무대가 이번 투어의 특별한 포인트로 손꼽힌다. 첫 방문을 기다려온 현지 팬들의 마음이 공연장 곳곳에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소속사는 “새로운 도시, 새로운 얼굴의 관객들과 비비지만의 감동을 나누겠다”며 “각 무대는 팬들에게 오래 남을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첫 정규앨범과 이어지는 월드투어는 비비지의 지난 성장이자 새롭게 써 내려갈 도전의 시작점이다. 미완성 캔버스에 스스로의 빛을 하나하나 채워가듯, 비비지가 펼칠 무대와 곡마다 아직 채워지지 않은 기대와 설렘이 가득 차 있다. 비비지의 정규 1집 ‘어 몽타주 오브 블랭크’는 7월8일, 서울 올림픽홀 콘서트는 7월5일부터 6일까지 관객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