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코닉오토메이션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주가 100% 급등 여파, 투자주의 당부
경제

“코닉오토메이션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주가 100% 급등 여파, 투자주의 당부

오태희 기자
입력

최근 15일간 주가가 100% 이상 급등한 코닉오토메이션(391710)이 2025년 9월 12일 하루 동안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되며, 투자경고종목 지정 예고 절차에 들어갔다. 한국거래소는 이같은 조치가 극심한 가격 변동성에 대응해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투자경고종목 지정 절차는 2025년 9월 11일 종가가 15거래일 전 대비 100% 이상 오른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지정예고는 시장의 과열 징후를 사전에 경보하는 시장경보제도의 일환으로, 시장 참여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공시속보] 코닉오토메이션,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주가 변동성 확대 주의
[공시속보] 코닉오토메이션,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주가 변동성 확대 주의

시장경보제도는 일정기간 급등한 종목을 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종목 등 단계별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 단계에서는 매매거래 정지가 이뤄질 수 있어, 회사 측은 12일을 '최초 판단일'로 특정하고, 만약 해당 요건이 지속되면 25일까지 순연해 판단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주가가 단기급등(5일 전 대비 60% 이상 상승 등) 또는 중장기급등(15일 전 대비 100% 이상 상승 등) 요건을 만족할 경우 투자경고종목 지정이 확정된다.

 

투자경고종목에 지정되면 시장의 매수세가 한층 위축될 수 있다. 업계에서는 단기 급등 종목군에 대한 과도한 추종매매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한국거래소 역시 정기 공시를 통해 시장 경보 및 추가 조치 여부를 안내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단기간 급등주들이 잇따라 투자경고종목에 오르고 있는데, 이 경우 거래정지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 없다”며 “개인 투자자들은 변동성이 극심한 장세에서는 신중한 투자 판단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지정예고 및 판단 기준 등 구체적인 내용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주가 추이에 따라 추가 경보 단계 진입이나 거래정지 조치가 이뤄질 수 있는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태희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코닉오토메이션#한국거래소#투자경고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