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2.05% 상승 마감”…반도체 업종 강세에 시총 4조4,190억 달러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29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2.05% 오르며 52주 최고가에 근접한 181.85달러로 장을 마쳤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이날 엔비디아의 시가는 180.43달러, 저가는 180.32달러로 시작해 장중 한때 184.00달러까지 오르며 변동폭 3.68달러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억9,306만3,455주, 거래대금은 352억 달러를 기록했다. 마감 가격은 장중 최고가에 근접한 수준으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진 결과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4조4,190억 달러(한화 약 6,196조 2,587억원)로 글로벌 반도체 업종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재확인했다.

엔비디아의 현재 주가는 52주 최고가인 184.55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주요 지표로는 PER 51.46배, PBR 44.22배를 기록했다. 주당배당금은 0.04달러, 배당수익률은 0.02%에 불과했으나, 성장주 성격이 부각되는 모습이다. 최근 2024년 6월 10일에는 1대10 액면 분할도 단행했다.
정규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소폭 하락해 181.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정규장 종가 대비 0.77달러 낮은 수치다. 업계는 미국 반도체 업종 강세, 최근 52주 랠리가 이어진 점에 주목하며, 당분간 투자 심리가 유지될 것으로 본다.
시장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AI칩 실적 호조와 비교적 견조한 수요가 주가 상승 배경이었음을 분석했다. 한 글로벌 IB 애널리스트는 “단기적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의 기술 리더십과 시장 확장에 대한 투자자 기대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향후 엔비디아의 주가 추이와 반도체 업황, 실적 발표 일정 등 글로벌 증시 주요 변수에 시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