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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서브컬처 공략”…네오위즈, 美·대만서 RPG 팬심 잡는다
IT/바이오

“글로벌 서브컬처 공략”…네오위즈, 美·대만서 RPG 팬심 잡는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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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체 네오위즈가 자사 모바일 RPG 브라운더스트2로 글로벌 서브컬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IT·게임 업계에서는 팬덤이 게임 흥행의 핵심 동력임을 인식, 오프라인 행사를 통한 시장 확대가 ‘글로벌 경쟁’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네오위즈는 6월 21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애니메 뉴욕(Anime NYC)에 현장 부스를 마련한다. 부스에서는 SNS 팔로우 인증, 경품 뽑기(가챠), 업적 레벨이 20 이상인 회원을 위한 VIP 이벤트, 굿즈존 방문자 및 구매 고객 대상 한정 굿즈 증정 등 이용자 체험 중심의 팬덤 이벤트가 다채롭게 진행된다. 또한, 게임 대표 캐릭터로 분장한 공식 코스플레이어 송주아, 빛베리, 아루린이 참여해 최대 하루 5회 코스어 포토타임이 펼쳐진다.

대만에서도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타이베이 팬시 프론티어 단독 부스에서 2주년 기념 굿즈 판매, 포토존, 공식 SNS 연계 현장 이벤트 등이 이어진다. 이러한 오프라인 접점 확대 전략은 단순 홍보를 넘어 게임 팬덤의 충성도를 끌어올리는 한편, 아시아 및 북미 시장에서의 브랜드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실제로 브라운더스트2는 2024년 6월 서비스 2주년을 맞아 대만과 홍콩 모바일 앱 마켓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며 현지 이용자 저변을 빠르게 확대했다. 일일 이용자 수(DAU)는 28만명을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점에서, 서브컬처 장르 게임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일본, 미국 등 주요 게임 기업들이 이미 오프라인 이벤트와 굿즈 시장 공략에 적극적이다. 업계는 네오위즈가 이번 현지 팬덤 강화 프로젝트를 토대로 ‘K-게임’의 글로벌 인지도와 수익성, 그리고 현장 소통 역량까지 입체적으로 확장할지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온라인 성장에 더해 오프라인 팬 경험까지 확장하는 전략이 글로벌 서브컬처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와 매출 모두를 견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계는 네오위즈가 팬덤 중심 게임 생태계를 실제 시장에 안착시킬 수 있을지 귀추를 주시하고 있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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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브라운더스트2#서브컬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