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 보호 업무협약”…삼성생명, 인카금융서비스와 내부통제 강화 협력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보험 업계와 법인보험대리점(GA) 간 협업이 확대되는 가운데, 삼성생명은 지난 10월 31일 서초구 본사에서 인카금융서비스와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근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보험사와 GA 간 실질적 협력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삼성생명과 인카금융서비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내부통제·자율점검, 민원 예방 및 처리, 개인정보보호 등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공동 과제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전국 1만9,000여 명의 설계사가 소속된 인카금융서비스는 고객 중심 영업문화 정착에 힘써왔으며, 협약식에는 박해관 삼성생명 전략영업본부장과 김태열 인카금융서비스 부사장 등이 참석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보험사와 GA 간 상생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현장에서는 내부통제와 민원 예방 노력이 소비자 신뢰 제고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7월 글로벌금융판매를 시작으로, 10월에는 지에이코리아·영진에셋·도하경영컨설팅 등 주요 GA들과 잇달아 협약을 맺으며 금융소비자 보호와 업계 자율규제에 앞장서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한국보험금융, 더베스트금융서비스와의 추가 협력도 예정돼 상생기반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GA조직이 확대되고, 금융소비자 보호 관련 감독환경이 엄격해지는 상황에서 보험사와 GA의 협력이 안정적 시장질서와 소비자 신뢰 확보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금융소비자 보호 문화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돼 시장 건전성 향상에 기여할 경우, 보험상품 신뢰와 소비자 권익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음을 강조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GA와 상생협력을 통해 금융소비자 보호문화 확립에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건전한 시장질서와 소비자 신뢰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험판매 현장의 내부통제 및 소비자 보호체계 강화가 본격화될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