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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진, 시간에 기대어 흐른 무대”…트롯챔피언서 감성의 진폭→시청자 긴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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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진, 시간에 기대어 흐른 무대”…트롯챔피언서 감성의 진폭→시청자 긴 여운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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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진의 무대는 언제나 섬세한 감정선으로 빚어낸 깊은 울림을 머금고 있었다. 트롯과 가곡의 경계를 허물며 ‘트롯챔피언’에서 선보인 이번 무대는, 손태진이 선택한 바리톤 고성현의 가곡 ‘시간에 기대어’를 통해 관객 저마다의 추억과 시간을 되새기게 만들었다. 특유의 중저음 보컬은 서정적인 멜로디 위를 유영했고, 그가 펼친 감정의 결은 절제의 미학과 진한 여운으로 시청자 마음에 진하게 번졌다.

 

무엇보다 이번 퍼포먼스는 손태진이 7대 명예의 전당에 오른 뒤 처음 공식적으로 선보이는 무대였기에 의미가 깊었다. 곡 해석과 무대 구성 전반에 직접 참여하며 자신만의 음악적 색채를 더했고, 트롯을 넘어 가곡이라는 장르까지 아우르는 스펙트럼으로 ‘명예의 전당’의 품격을 오롯이 증명했다.

출처: MBC ON ‘트롯챔피언’
출처: MBC ON ‘트롯챔피언’

트롯이라는 장르에 안주하지 않고, 한걸음 더 나아가 음악 본연의 울림과 온기를 전달하려 한 그의 선택이 빛났다. 손태진의 시도는 익숙한 화면과 예상을 넘어서는 울림으로 편견을 걷어내고, 깊은 감동을 남겼다는 평가다.

 

한편, 손태진은 오는 8월 2일과 3일 서울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단독 팬미팅 ‘You Are My SonShine’을 개최한다. 팬 성원에 힘입어 추가된 회차까지 전석 매진이라는 저력을 보여 주며, 이어지는 무대와 만남 역시 뜨거운 관심을 예고하고 있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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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진#트롯챔피언#시간에기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