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이별 명곡 비밀”…미운 우리 새끼, 저작권의 여왕→궁금증 폭발
비 오는 밤 창가에 머문 여유로운 시선처럼, 조현아의 한 마디는 이별 뒤 남겨진 아픔을 천천히 풀어냈다. 어반자카파의 보컬 조현아가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자신의 저작권 비법을 허심탄회하게 전했다. 신동엽의 따뜻한 소개 아래 등장한 조현아는 말장난 같은 농담에도 진심을 담아 내뱉으며 스튜디오 분위기를 사로잡았다.
신동엽은 조현아를 ‘저작권의 여왕’이라 일컬으며 “이별의 경험이 곡이 되고, 결국 돈이 되는구나 싶을 때가 있지 않느냐”고 농담했다. 이에 조현아는 가감 없이 “맞다. 아픔의 크기만큼 돈으로 환산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이별의 고통조차 무의미하게 남기기보다는 곡으로 승화시켜 의미를 더한다고 고백했다.

곡 작업 중에 영감을 얻는 순간에 대해 묻자 조현아는 “헤어진 남자친구의 이메일까지도 곡의 가사 원천이 될 수 있다”며 “사랑에 관한 좋은 문장이 있으면 곧바로 받아 적고 곡으로 완성한다”고 전했다. 솔직하고 유쾌한 말 한마디에 현장이 한층 유연해졌고, 조현아의 섬세한 감성은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신동엽이 “노래를 듣고 예전 남자 친구가 연락하지 않느냐”고 묻자, 조현아는 직접적인 연락은 없지만 주변에서 “그 얘기 내 얘기 아니냐”며 놀림을 받는다고 답했다. 이어 ‘미운 우리 새끼’ 출연자 중에서 연애하기 좋은 남자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조현아는 윤현민을 선택했다.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관계와 더불어, 닮은 취향과 따뜻한 성품 때문이라 설명했다.
조현아의 진솔한 고백과 소탈한 유머는 스튜디오를 부드러운 온기로 채웠고, 영감의 순간마다 탄생하는 그녀의 노래들은 큰 위로와 공감으로 남는다. 이별의 상처도 멜로디가 되는 조현아의 삶, 그리고 그 여운은 방송을 통해 깊게 번져간다. 매주 일요일 오후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살아있는 감정, 웃음, 그리고 뭉클함이 어우러진 조현아의 이야기가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