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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웸블리 공연장서 팬 추락사”…오아시스, 비극에 충격과 슬픔
국제

“런던 웸블리 공연장서 팬 추락사”…오아시스, 비극에 충격과 슬픔

윤선우 기자
입력

현지시각 3일, 영국(London)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아시스(Oasis) 월드투어 공연 도중 한 관객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연장에 있던 팬과 공연 관계자들, 오아시스 멤버 모두에게 큰 충격을 안기며 국제 사회에도 비극적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오아시스가 재결합 후 글로벌 투어를 이어가는 가운데 벌어진 불의의 사고로, 공연 안전에 대한 우려가 다시금 제기되고 있다.

 

사건은 3일 오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장에서 일어났다. 영국 현지 언론 가디언과 BBC 보도에 따르면 40대 남성이 공연 도중 추락해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경찰과 의료진이 신속히 출동해 치료에 나섰으나 끝내 숨졌다. 현장에 있던 경찰은 신고 접수 즉시 응급 조치를 펼쳤지만, 남성은 병원 이송 전에 사망 판정을 받았다.

오아시스 SNS
오아시스 SNS

오아시스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한 팬의 사망 소식에 큰 충격과 슬픔을 느낀다”며 “고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웸블리 스타디움 역시 “사고로 희생된 팬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 의료진, 구급대 모두 최선을 다했다”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번 사고로 인해 공연장 안전시설과 관객 관리에 관한 외부의 비판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사망 사고 배경에는 영국 내 유명 공연장인 웸블리 스타디움이 대형행사 때마다 인파 관리, 안전 통로 확보 등에서 어려움을 겪어온 점이 작용했다는 진단이 나온다. 유럽의 주요 언론들은 사고 경위를 집중 보도하며 공연 산업 전반의 안전 관리 실태에도 주목하고 있다. BBC는 “안타까운 참변이 오아시스와 팬덤 전체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고 전했다.

 

한편, 오아시스는 재결합 이후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며, 유럽 투어를 마친 뒤 북미, 아시아, 호주, 남미 등에서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10월에는 한국에서의 내한 공연도 예정돼 있어, 추후 전 세계 공연장에 걸쳐 안전 대책 강화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연장의 구조적 문제와 안전 규정 준수가 재점검돼야 할 시기”라며 “이 사고가 글로벌 공연업계 전반의 변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사회는 향후 사고 조사 결과와 대책 마련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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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런던웸블리#팬추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