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대한민국 이연혜, LA 동물병원서 피어나는 치유의 손길→이방인 마음 울리다”
따스한 아침 공기가 낯선 땅을 적시는 순간, ‘생방송 굿모닝 대한민국’의 이연혜가 LA의 하늘 아래 특별한 일상을 시작한다. 어린 시절 마음에 품었던 수의사의 꿈을 따라 세계 반대편에서의 삶으로 건너간 이연혜는 동물병원에서의 세밀한 손길과 솔직한 하루가 돋보이는 모습을 선보였다. 진료실에서 작은 생명을 어루만질 때마다, 익숙하지 않은 언어와 풍경 속에서도 성실한 책임감이 묻어났다. 잔디밭에 앉아 고요한 호수와 마주하며 내면의 외로움도 빼곡히 받아들이는 그녀의 하루는 LA 특유의 쓸쓸함과 따뜻함 사이에서 빛났다.
단조롭기만 할 것 같은 일상은 때때로 큰 위로로 다가온다. 주말마다 남편과 함께 골프장 뒤편 풍경을 바라보며 소박하게 쉬어가는 시간, 손에 든 핫도그와 오렌지 카운티 페어의 활기, 가축 전시장과 아이들 웃음소리, 돼지 경주를 지켜보는 장면까지 네 해 동안의 미국 생활이 점차 ‘익숙한 낯선 공간’으로 쌓여갔다. 이방인의 마음으로 맞이하는 하루는 외로움보다 작은 용기로 채워졌다.

또한 광복과 분단 80주년을 맞아 감동의 음악도 더해졌다. 아침 현장에서는 탈북민 트로트 가수 김소연과 4인조 밴드 위시스가 거리 위 버스킹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서로 다른 삶, 남과 북의 현장 이야기를 나누며 음악을 타고 벽을 허물었다. 노래 한 곡이 분단의 아픔을 보듬고, 함께 땀 흘리는 버스킹 현장 곳곳에서는 공존의 가능성이 조용히 피어올랐다.
든든한 건강 상담도 시선을 모았다. ‘묻고 답하는 상담소, 묻.답.소’ 코너에서는 러닝 동호회 참가자들과 박대권 전문의, 약사 정보라가 등장해 현실감 있는 건강 고민에 다가갔다. 발목 통증과 혈압약 복용법 등 실질적 정보가 더해져, 바쁜 일상 속 자신의 몸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마련됐다. 뒤이어 ‘닥터X파일 – 습관의 경고’에서는 권일용 프로파일러, 김상현 성우가 건강을 위협하는 습관과 비만·당뇨 합병증의 경고음을 짚으며, 일상의 작은 변화가 인생을 바꿀 수 있음을 일깨웠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용기와 다짐, 그리고 낯선 도시에서 싹트는 공존과 회복의 이야기. ‘생방송 굿모닝 대한민국’은 LA에서 살아가는 이연혜의 진솔한 기록과 함께 분단을 넘어선 음악, 현실에 밀착한 건강 정보로 아침을 감싸며 시청자에게 따스한 위로를 건네고 있다. 해당 방송은 8월 10일 오전 7시 25분에 특별한 하루의 기록으로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