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1.25% 하락 마감”…외국인·기관 매도세에 10만 원 초반대 밀려
9월 24일 코스피 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은 전일 대비 1.25% 하락한 10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04,600원에 출발해 한때 105,300원까지 올랐으나, 하락세로 전환된 뒤 장중 저가 101,800원까지 밀리며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거래량은 약 23만 주, 거래대금은 2,391억 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3만 4천 주, 기관은 2만 1천 주 이상을 순매도해 하락 압력을 높였다. 한화투자증권과 모간스탠리 등이 주요 매도 창구로 거래를 주도했다. 개인 투자자 중심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순손실 지속에 부담을 받은 모습이다.

SK이노베이션의 2025년 6월 기준 분기 실적은 매출 19조 3,066억 원, 영업손실 4,176억 원, 당기순손실 1조 322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2.16%, 순이익률은 -5.35%로, 이익 지표 모두 적자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주당순이익(EPS)도 -5,071원을 기록하며 주가수익비율(PER)은 음수(-)로 나타났다.
이날 종가 기준 주당순자산가치(BPS)는 145,365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0배로, 주가가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된 상태다. 외국인 보유율은 11.93%로, 전체 주식 중 약 2,017만 주를 외국인이 소유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실적 부진 영향이 겹쳐 하락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투자자들은 추가 하락 여부와 함께 연말 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SK이노베이션의 영업환경 개선 및 구조조정 이슈, 글로벌 에너지 시장 전반 변동성, 환율 흐름 등이 향후 주가 방향성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