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남의 아저씨 입담 폭주”…박준규·이규한, 유쾌한 조우→장희진·장훈 러브라인 긴장
익숙한 토요일 밤, ‘아는 형님’ 교실이 남의 아저씨 특집으로 한층 따뜻한 활기로 채워졌다. 박준규와 이규한, 염경환, 장희진이 동시에 등장하자 형님학교는 일상의 디테일이 살아 있는 유머와 솔직한 아재 토크로 시끌벅적해졌다. 박준규는 생활에서 우러나온 순도 높은 입담과 완판남 다운 자신감으로 웃음을 터뜨렸으며, 이규한은 유기농 레몬즙부터 왁싱 제품까지 일상을 풍성하게 만드는 아이템을 과감하게 공개해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염경환 역시 세대를 정확히 저격하는 농담으로 아저씨 세대의 현실을 풍자하면서도 깊은 공감을 끌어냈다.
가장 큰 화제는 뜻밖의 러브라인이었다. 장희진, 강호동, 장훈 사이에서는 미묘한 감정선이 오가며, 형님학교의 공기를 단숨에 바꿨다. “아저씨라는 소리 들을까봐…”란 진심 어린 한마디가 아저씨 논쟁의 신호탄이 되었고, 어느새 ‘최강 AZ(아재)’ 자리를 두고 선의의 경쟁이 벌어졌다. 각자만의 생활 습관과 아재 아이템을 꺼내며 소소한 자기 자조와 세대 간 농담이 연이어 터져 나왔다.

특히 박준규는 예상치 못한 왁싱 제품 완판설에 재치 있게 응수했고, 이규한은 세대 차이를 유쾌하게 극복하는 유머로 모두를 사로잡았다. 깍두기와 갈비탕, 직장인의 고민까지 공감의 영역이 넓어진 교실에서 출연자들은 거리감 없는 농담으로 서로의 온기를 나눴다. 그런가 하면 장희진과 장훈 사이에 퍼지는 설렘의 기류 또한 시청자에게 신선한 긴장과 묘한 여운을 남겼다.
형님학교의 하루 속에서 ‘아저씨’란 단어는 더는 숨기고픈 낡은 이름이 아니었다. 누군가의 아저씨로 서서히 성장해가는 과정과, 한편에선 여전히 누군가의 학생으로 남는 인생의 다채로운 얼굴이 진솔하게 그려졌다. 남의 아저씨들이 펼치는 세대 공감의 유쾌한 토크와 미묘한 감정의 파장은 또 한 번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여운을 선사했다.
한편 JTBC 예능 ‘아는 형님’은 8월 23일 토요일 밤 9시, 세대를 관통하는 유머와 진정성 있는 공감의 무대로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