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폭 등락 속 투자 관망세”…삼성전자우, 외인 매집 이어지나
삼성전자우가 9월 24일 장중 67,1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종가는 전일 대비 0.15%(100원) 내린 수치로, 시장 참여자들이 신중 모드에 들어선 모습이다. 업계는 변동폭이 크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 심리가 관망세로 기운 것으로 해석한다.
이날 삼성전자우는 66,7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66,100원까지 떨어졌다가 67,100원까지 반등하며 1,000원의 변동폭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총 1,680,713주, 거래대금은 1,119억 4,300만 원으로 집계돼 시장 내 관심이 꾸준한 종목임을 보여줬다.

시가총액은 54조 6,703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5위를 유지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4.99배로 업종 평균(13.89배)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동기간 동일업종 등락률은 -0.14%로, 업종 전반 또한 소폭 약세였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삼성전자우 매집세가 계속되는 흐름이다. 외국인 소진율은 74.92%로, 전체 상장주식수 8억 1,597만 4,664주 가운데 6억 1,130만 388주를 외국인이 보유 중이다. 배당수익률 역시 2.16%를 기록해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라고 평가된다.
대형주 특성상 예측 가능한 등락 흐름을 보이면서도, 업계에서는 외국인 보유율과 배당 메리트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정부와 증권당국은 삼성전자우 등 우량주에 대한 시장 안정 정책과 투자 환경 변화를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외국인 소진율이 높은 상황은 추가 매수 여력을 제한하는 동시에, 수급 안정에 기여하는 효과가 있다”며 “배당·밸류에이션 매력도 유지되는 만큼 중장기투자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대형주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 신뢰가 지속된다면, 점진적인 주가 회복과 추가 투자 흐름 가능성도 언급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