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해상경계작전 공동 대응 강화”…창원해경·육군53사단 연합 협력 체계 구축

허예린 기자
입력

해안 경계작전을 둘러싼 군·치안 협력 강화 움직임이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창원해양경찰서와 육군 제53보병사단 부산여단이 해상 유사 상황을 겨냥한 공동 대응체계 확립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16일 부산 해운대구 육군 제53보병사단 부산여단에서 양 기관 대표단은 부대 초청행사를 열고, 긴밀한 해상경계 작전 협력 확대를 공식화했다.

 

양측은 이날 행사에서 가덕도 해상에서 돌발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공동 대응을 위한 체계를 재점검했다. 더불어 합동 해안 경계작전 세부 방안, 통합방위태세 확립 방안도 집중 논의했다. 창원해경은 주요 장비를 확인하고, 해안 경계부대와 작전 체계에 관한 현장 의견을 교환했다.

옥창묵 창원해양경찰서장은 "강화된 해경·군 협조체계를 구축해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치안과 군사 양 축의 협력을 재확인했다. 김상문 부산여단장(대령) 역시 "완벽한 해안 경계 작전을 위해 다양한 합동작전과 훈련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하며 의지를 나타냈다.

 

치안과 국방이 긴밀히 연계될 경우, 가덕도 인근 해역을 비롯한 영남권 전략 지역에 대한 방호망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군·경 합동훈련과 현장 대응 체계의 고도화도 이뤄질 전망이다.

 

양 기관은 향후 유관 기관과 연계해 합동작전 및 정보공유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기적인 합동회의와 현장 대응 훈련을 통해 해상 및 해변 방위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방침이다.

허예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창원해경#53사단#가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