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두산에너빌리티 6만800원 마감”…거래량 평균 밑돌아 단기 탄력 둔화
경제

“두산에너빌리티 6만800원 마감”…거래량 평균 밑돌아 단기 탄력 둔화

이소민 기자
입력

두산에너빌리티가 2025년 9월 19일 6만800원(0.33%)에 장을 마감했다. KRX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해당일 거래량은 481만9,000주로 최근 20거래일 평균(527만5,000주)의 0.91배에 머물렀다. 단기적으로는 등락 범위가 좁게 나타나고, 60거래일 기준 박스권(5만7,400원∼6만9,400원) 내에서 가격 재정렬 국면이 이어졌다.

 

거래대금 부진이 단기 모멘텀 둔화에 영향을 미치며, 수급 추이에 따라 추세 방향성이 갈릴 전망이다. 외국인 소진율은 23.43%로, 수급과 프로그램 매매 민감도가 높아 대내외 금리·환율 변수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시가총액은 38조9,461억 원으로 코스피 12위권이다. 최근 52주간 주가는 7만2,200원부터 1만6,910원까지 변동해 변동폭이 컸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거래량 이중축 그래프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거래량 이중축 그래프

네이버 금융 기준 밸류에이션은 PBR 5.14배, BPS 1만1,837원(2025.06 기준), 추정 PER 135.71배, 추정 EPS 448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의견 컨센서스는 4.00(매수)이며, 목표주가는 8만5,125원으로 형성돼 있다. 다만 이들 수치는 산정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시장 분석에서는 평균 이하의 거래량이 단기 추세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시총 상위 대형주의 유동성은 하단 방어력으로 평가되지만, 거래대금 회복 없이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박스권 상단(6만9,400원) 저항 확인 후 되돌림 가능성을 유의해야 한다. 반면, 거래대금이 뚜렷하게 늘어날 경우 상단 돌파 시도가 이어질 수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에너지·원전 사업의 성장성과 대형주 프리미엄을 들며 낙관론도 존재하지만, 밸류에이션 부담과 수급 및 대외 변수 변동성에 신중론 역시 상존하는 분위기다. 향후 주가 방향성은 글로벌 금리, 원화 환율, 업황 모멘텀과 거래대금의 지속성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박스권 내 이익 실현, 손절 매물 출회 구간(6만9,400원·5만7,400원)에 대한 대응과 함께, 수급지표 및 대외 환경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을 내놓고 있다. 향후 정책과 환율·금리 등 변수에 따라 변동성이 재확대될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기관 수급 변화와 거래대금 회복 여부에 지속적인 관심이 모아진다.

이소민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두산에너빌리티#코스피#거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