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통시장서 5만원 쓰면 최대 2,000만원 복권”…중기부, 소비복권 이벤트 확대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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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2,000만원의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상생소비복권’ 2차 이벤트가 10월 31일부터 내달 9일까지 진행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총 20억원 상당의 복권 상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상생소비복권 이벤트는 전통시장 이용 촉진과 지역 내 소비 진작을 목표로 마련됐다. 참여자는 전통시장이나 소상공인 매장에서 5만원 이상 카드 결제 시 복권 1장을 받고, 1인당 최대 10장까지 받을 수 있다. 기존 참가자는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 참여되며, 신규 고객은 상생페이백 시스템에서 신청 절차를 거치면 된다.

출처=중소벤처기업부
출처=중소벤처기업부

이번 2차 이벤트에서는 당첨 인원 및 규모도 크게 확대됐다. 당첨자 수는 기존 3,000명에서 5,000명으로, 1등 수상자도 기존 10명에서 20명으로 늘었다. 총 상금 20억원이 지급된다. 특히 1등은 비수도권 지역 소비자 중에서 선정해 지역경제 회복에 방점이 찍혔다.

 

상생소비복권 1차 행사(8월)에서는 1,020만 명이 넘는 참여자가 몰렸고, 1인당 평균 9.4장의 복권을 발급받는 등 흥행을 입증했다. 유튜브, SNS 등에서 관련 콘텐츠가 잇따라 공유되며, 전통시장 소비 붐 조성에 힘을 실었다.

 

중기부는 “상생소비복권이 단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참여형 소비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전통시장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복권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 참여를 유도함과 동시에, 지역상권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향후 정책효과를 토대로 소비촉진 프로그램 개선과 추가 지원방안 마련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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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상생소비복권#전통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