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이 맛총사, 피렌체서 세 남자 웃음 쏟은 파스타→해산물 한상”…권율, 형제애 담은 따스함에 시청자 궁금증

짧은 아침 식사와 밝은 미소로 하루를 시작한 권율, 연우진, 이정신은 피렌체 골목을 걷는 발자국마다 여유와 설렘을 더하며 또 한 번 특별한 맛집 여정에 나섰다. 채널S와 SK브로드밴드가 공동으로 선보인 예능 ‘뚜벅이 맛총사’가 담아낸 피렌체 둘째 날의 풍경은 세 남자가 각기 다른 취향과 유쾌한 입담으로 어우러진 미식 기록으로 채워졌다.

권율이 직접 준비한 스키아차타와 복숭아로 마련한 소박한 아침에도 세 사람의 따뜻한 우정은 여전했다. 그러나 점심 메뉴를 찾기까지는 네 번의 시도를 각오해야 했고, 드디어 마주한 토스카나 전통 파스타는 각 출연자의 취향대로 선택돼 작은 설전과 함께 먹방의 진가를 보여줬다.

식사를 마친 이들은 어쩌다 발견한 중세 흑사병 시기 ‘와인 창문’ 앞에서 잔을 들었다. 좁은 창 너머 건네받은 와인 한 잔에 골목의 낭만이 녹아들었고, 길 위에 둘러앉아 진한 여유를 즐겼다. 이어진 300년 전통 티라미수 카페에서는 예상 밖의 케미가 폭발했다. “단 걸 안 좋아한다”던 권율조차 레몬 케이크와 밀푀유, 티라미수에 폭풍 흡입을 선보이며 시청자에게 웃음을 전달했다.

저녁 식사는 현지인의 추천을 받은 지중해 해산물 맛집에서 펼쳐졌다. 브루스케타와 슈림프&아보카도 샐러드로 시작한 만찬에는 해산물 모둠 튀김과 참치 스테이크까지 진정한 풍미의 향연이 이어졌다. 연우진은 해물 튀김 앞에서 아이처럼 환한 웃음을 보였고, 권율은 “나는 너희가 잘 먹을 때 제일 행복해”라며 큰 형의 자상함을 가득 드러냈다. 여기에 오이를 못 먹는다는 권율의 깜짝 고백에 연우진이 “그럼 올리브 오일은 왜 샀어?”라고 반문해 촬영장을 폭소로 물들였다.

밀도 높은 하루를 마무리하는 야식 자리에서도 세 사람의 웃음은 끊이지 않았다. 작은 빵집에서의 마지막 식사까지, 피렌체의 진짜 맛이 주는 소박한 감동과 유쾌한 형제애는 시청자의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뚜벅이 맛총사’는 세 배우가 각국 로컬 음식을 직접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아내며 시청자의 식탐과 여행 욕구를 동시에 덜어주는 힐링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