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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본부 신임 리더 교체”…동화약품, 유통 전문가 영입한 배경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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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이 신임 생활건강본부장에 조영한 본부장을 선임하면서, 소비자 건강 시장의 경쟁 구도에 변화가 예고된다. 이번 인사는 음료, 의약외품,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생활건강 분야에 걸쳐 폭넓은 경험을 지닌 유통·마케팅 전문가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동화약품은 19일 조 본부장의 선임을 공식 발표하며, 유통 전략 강화와 본부 역량 제고 의지를 분명히 했다. 업계에서는 조 본부장이 LG생활건강, 에이블씨엔씨, 종근당건강 등에서 축적한 현장 영업, 마케팅 기획 경험을 바탕으로 생활건강본부의 사업 다각화 및 성장 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기존 의약품·건강기능식품 중심 포트폴리오를 소비재 시장 트렌드와 접목해 신제품 출시나 새로운 유통채널 개척 등 시장 대응력이 높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조 본부장은 130년 전통의 동화약품에서 맡게 된 역할의 무게를 강조하며, 유통과 마케팅 분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근 헬스케어,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기업 간 인재 영입 경쟁도 치열하다. 업계 전문가들은 “조 본부장 선임을 통해 동화약품이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본다”며 “향후 실질적인 매출 확대와 소비자 만족도 제고가 경쟁력의 핵심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산업계는 이번 인사가 실제 생활건강 사업의 체질 개선과 시장 확대에 어떻게 기여할지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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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조영한#생활건강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