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카카오 4%대 급등”…외국인 매수세에 61,300원 돌파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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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주가가 10월 21일 오후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4.25% 오른 61,300원에 거래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8분 기준, 카카오는 전일 종가 58,800원 대비 2,500원 상승한 가격에 형성돼, 업종 내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카카오는 시가 59,200원으로 출발해 59,000원에서 63,000원까지 등락을 보였으며, 이날 기록된 거래량은 5,639,377주, 거래대금은 3,451억 1,900만 원에 달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비율(외국인소진율)은 29.48%로 나타났다. 같은 시점 코스피 시장 내 카카오 시가총액은 27조 699억 원으로 전체 22위에 올랐다.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업종 평균 대비 카카오의 밸류에이션은 단연 두드러졌다. 카카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27.44배로, 동일업종 PER 30.92배에 비해 4배 이상 높았다. 이날 동일업종 내 등락률이 0.70% 수준이었던 것에 반해, 카카오는 이를 크게 상회하는 상승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미국 증시 강세와 외국인 매수세 유입 등 대형 성장주의 반등 모멘텀을 주목하는 분위기다. 증권업계에서는 카카오의 수익성 개선 기대와 플랫폼 사업 확장성에 대한 투자심리가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나왔다. 다만 업종 대비 높은 PER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단기 조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외국인 수급과 글로벌 IT 관련 대형주 흐름에 카카오 주가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카카오의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향후 카카오 주가 방향은 업황, 실적, 대외 금융시장 변수 등과 맞물리며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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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코스피#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