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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승 입영 통지서 앞 눈물의 고백”…조선의 사랑꾼, 모정과 빚진 청춘→시린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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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승 입영 통지서 앞 눈물의 고백”…조선의 사랑꾼, 모정과 빚진 청춘→시린 책임감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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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가족의 순간 속 손보승이 입영 통지서를 들여다보던 날, 집 안에는 무거운 공기가 드리워졌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손보승은 담담하게 자신의 입대 결심을 전했다. 누구보다 일찍 어른이 돼야 했던 그는 자신에게 남아 있는 빚이 무겁다 말했고, 어린 아들을 두고 군에 가야 하는 현실 앞에서 복합적인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가야 되는 거고 이미 늦었지”라고 말하며 속내를 내비친 손보승은, 군 복무를 단순한 의무가 아닌 ‘엄마의 빚을 갚기 위한 시간’으로 받아들이는 현실을 고백했다. 적금을 통해 마련할 수 있는 작은 보상조차 간절한 청춘의 무게가 묵직하게 다가왔다. 스튜디오에 모인 MC들 역시 “엄마한테 빚 갚으려고 군대 가는 거냐”라는 진심 어린 반응을 보였고,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이경실은 “돈 갚으라는 말은 한 번도 한 적 없다”고 애써 미소를 지으며 아들의 결심을 받아들였다.

“두고 가는 아들에게 미안함 남아”…손보승, 빚진 사연→입대 결심
“두고 가는 아들에게 미안함 남아”…손보승, 빚진 사연→입대 결심

손보승은 비연예인 아내와의 갑작스런 임신과 득남, 그리고 배우 커리어를 잠시 내려놓은 후 힘든 시기를 거쳐왔다. 가족과의 거리가 멀어졌던 순간도 있었으나, 시간이 흐른 뒤 이경실과 마주하며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오랜 침묵 끝에 꺼낸 “엄마에게 빚이 있다”는 진심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흔들어 놓았다.

 

보이지 않는 책임과 짙은 모정, 그리고 아버지로서 ‘두고 가는 아들’에 대한 미안함은 방송 내내 깊은 울림을 자아냈다. 손보승의 진솔한 고백 위로 이경실이 건넨 따뜻한 위로가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새기게 했다. 조용히 스튜디오를 울린 이 장면은 입대를 앞둔 손보승의 미래와 가족의 변화를 응원하게 만들었다.

 

한편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며 빚까지 감당해야 했던 손보승의 빛바랜 청춘 그리고 어머니 이경실과 만들어가는 새로운 가족의 시간은 26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 진심 어린 이야기로 그려졌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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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승#조선의사랑꾼#이경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