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생명과학·제이피아이헬스케어, 차세대 모바일 CT 시장 공략”→정밀진단 혁신전략 가속
IT·바이오 융합의 최전선에서 동국생명과학과 제이피아이헬스케어가 전략적 협력을 도모하며 차세대 영상진단 시장에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 양사가 체결한 모바일 CT DeteCT의 국내 공급 계약은 정밀 진단과 신속성이라는 두 축을 지닌 의료기기 혁신 흐름을 반영한다. 최근 의료 환경은 저선량, 고효율 검사라는 기술적 요구와 환자 중심의 진단 솔루션 확산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과거 영상 진단 장비는 고가, 고정형, 운영상의 제약으로 인해 제한적 도입이 불가피했다. 그러나 모바일 CT 기술의 부상은 의료기관의 공간 효율성과 임상적 기민성 모두를 충족하며 판도를 바꿔놓았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가 설계한 DeteCT는 750㎜ 보어 사이즈와 1분 이내 영상 재구성 능력, 저선량 구현 등에서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을 제시한다. 일반 CT 대비 방사선 위험을 크게 줄이면서도 소아 환자, 중증외상 등 다양한 임상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시장에서 부각된다. 또한 국내 건강보험 급여 청구 적합성 및 검사 효율성 증가로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특화 진료과에서 수요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MarketsandMarkets는 전 세계 모바일 CT 시장 규모가 2023년 7억5000만달러에서 2028년 12억달러로 연평균 9.8%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국생명과학 박재원 대표는 "검증된 기술력을 토대로 국내 영상진단 시장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 김진국 대표 역시 “DeteCT의 보급을 넘어 저선량 CT 데이터 기반 보조진단 AI 솔루션에도 주력할 것”이라며, 진단 정확도와 환자 중심 가치 모두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병원 현장에서의 실용성 검증, 임상 데이터 축적, 인공지능 접목 등 기술적 진화가 산업 성장의 핵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영상진단 분야는 신기술 도입과 시장 차별화 전략을 통해 의료서비스 혁신의 전면으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