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알트코인 반등에 투자자 관심 집중”…카르다노·트론 상승, 신규 코인 기대감 확산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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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10월 15일, 주요 암호화폐 시장에서 카르다노 에이다(Cardano ADA)와 트론(TRON TRX)이 각각 12% 급등하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크게 모았다. 이 같은 상승세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형 코인들의 횡보가 지속된 가운데,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 회복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동시에, 마가코인 파이낸스(MAGACOIN FINANCE) 등 신규 프로젝트에도 자금이 유입되면서 고수익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카르다노 에이다는 0.62달러에서 반등해 0.70달러를 회복하며 짧은 시간 내 12%의 뛰어난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지 분석가들은 에이다가 0.68달러 이상을 유지할 경우, 0.80∼0.85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낙관론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50주 이동평균선(0.80달러 부근)을 상회해 주간 종가를 마감한다면 시장 안정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는 시각이 많다. 과거 주기 전환 국면에서도 유사한 패턴이 관측돼, 과매도 해소와 매도 압력 감소가 맞물리고 있다는 평가다. 이는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이 다시 포지션을 재구축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카르다노 에이다·트론 12% 급등…마가코인 파이낸스, 75배 상승 기대 확산
카르다노 에이다·트론 12% 급등…마가코인 파이낸스, 75배 상승 기대 확산

트론(TRON) 역시 0.34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2018년 고점이었던 0.30달러를 돌파 후 지지선으로 전환했다. 이 구간을 견고히 유지할 경우 트론의 목표가가 0.40∼0.50달러까지 열릴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하루 거래량이 7억8천만 달러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온체인 데이터 기준 트론의 소셜 점유율이 0.42%까지 상승해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단기 조정 구간(0.33∼0.325달러)에서도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으며, 0.36달러 돌파 시 강세 전환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와 함께 마가코인 파이낸스는 1,500만 달러 규모의 신생 프로젝트로, 도지코인(Dogecoin) 초기에 투자 기회를 놓친 투자자들 중심으로 이번 상승장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리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가코인 파이낸스의 민첩한 구조와 낮은 초기 시가총액이 75배 이상의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일부 투자자의 전망이 주목받고 있으나, 해당 내용은 실제 광고성 콘텐츠임이 병기돼 있다. 비트코인시스템은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개별 조사 및 신중한 투자를 권고한다”고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카르다노와 트론의 빠른 반등이 대형 알트코인 전반의 투자 심리 개선, 거래량 확대, 시장 내 유동성 회복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한다. 다만 이 같은 급등이 투기적 심리에 기반하고 있어,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급락 위험이 상존한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 특히 신규 프로젝트인 마가코인 파이낸스와 같이 내재적 가치 검증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코인의 경우, 과도한 기대가 추후 큰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코인데스크 등 주요 매체와 글로벌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도 이번 반등을 기점으로 “투자 자금이 대형 알트코인에서 신생 프로젝트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며, 다소 위험 신호로 평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 랠리는 투자 심리의 회복을 보여주지만, 근본 가치가 검증되지 않은 프로젝트의 과열을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장 관계자들은 알트코인 랠리가 지속되기 위해선 체계적인 검증, 건전한 투자문화, 글로벌 규제 환경의 변화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번 암호화폐 시장의 반등이 중장기적으로 어떠한 질적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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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다노에이다#트론#마가코인파이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