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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하 영면의 미소에 머문 애도”…동료들 울림 속 마지막 인사→투병 끝 찬란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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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하 영면의 미소에 머문 애도”…동료들 울림 속 마지막 인사→투병 끝 찬란한 삶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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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를 간직한 배우 강서하의 영면 소식에 연예계와 팬들이 깊은 애도를 표했다. 어린 시절의 꿈을 연기라는 무대 위에서 자유롭게 펼쳐보였던 그는, 위암 4기라는 아득한 시련 앞에서도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은 채 주변에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투병 중에도 “이만하길 다행”이라며 긍정의 태도로 매 순간을 받아들이는 고인의 모습은 남겨진 이들에게 따스한 빛으로 전해졌다.  

 

강서하는 2012년 용감한 녀석들 ‘멀어진다’ 뮤직비디오를 시작으로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 ‘옥중화’,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 ‘아무도 모른다’ 등 여러 작품을 통해 차분하면서도 열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으로, 다양한 장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던 그는 최근 영화 ‘망내인’ 촬영을 끝마쳤다. 이 영화는 유작으로 남아 동료들과 팬들에게 더 깊은 아쉬움과 그리움을 남겼다.  

“위암 투병 끝에 떠난 미소”…강서하, 영면 소식에 애도 물결→동료들 작별 인사
“위암 투병 끝에 떠난 미소”…강서하, 영면 소식에 애도 물결→동료들 작별 인사

누구보다 가까웠던 동료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고인을 추억했다. 배우 박주현은 SNS를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예원아, 그곳에선 아프지 말고 예쁜 웃음 간직하길 바란다”는 진심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 다른 동기 서은수 역시 “예원아, 그곳에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못다 한 이야기도 다시 나누자”며 사진과 함께 애틋한 마음을 담았다.  

 

짧고 아쉬웠던 삶이지만, 강서하의 투병과 마지막 순간까지도 감사와 용기를 전하는 따뜻한 마음은 동료와 팬들의 가슴에 참된 위로이자 울림이 됐다. 강서하의 발인은 서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엄수됐으며, 경남 함안 선산에 영면한다. 최근까지 활동을 이어갔던 강서하의 영화 ‘망내인’이 유작으로 전해질 예정이며, 연극원 동료들은 그의 밝은 미소와 따스한 마음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다짐했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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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하#박주현#망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