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4% 상승세…우리금융지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우상향 흐름”
진중하고 묵직한 흐름 속에, 우리금융지주(316140)가 오늘도 코스피 시장에서 우상향의 곡선을 그려 보였다. 6월 16일 오후 12시 23분, 전 거래일에 비해 0.24% 오른 2만600원에 거래되며 단단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장 시작 시점의 주가는 2만550원으로 전일과 보폭을 맞추었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고점 2만700원과 저점 2만250원을 번갈아 오가며 투자자들의 기대와 조심스러움 사이에서 움직임을 거듭했다.

이번 거래일 현재 우리금융지주의 시가총액은 15조 2,231억 원에 달해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33위에 올랐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 역시 두드러진다. 외국인 보유율이 46.18%까지 쌓였고, 거래량도 90만 주를 상회하며 활기를 뿜었다. 거래대금은 약 184억 원 수준으로, 시세의 힘을 실감케 했다.
실적 면에서는 투자자들이 안정감을 느낄 만한 지표들이 다수 보인다. 2025년 1분기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3,877원, 주가수익비율(PER)은 5.3배로 배당과 성장, 두 얼굴을 모두 갖춘 종목임을 입증했다. 주당순자산(BPS)이 4만5,517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5배에 머물러 가치주 성격도 뚜렷하다. 배당수익률 역시 5.84%로, 투자자에게 안정적 수익의 지평을 제시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의 매매 동향은 상반됐다. 6월 13일 기준, 외국인 투자자는 96만 주 이상 순매수해 시장에 신호를 보냈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109만 주 이상 순매도를 기록하며 유동성과 수급의 다각적 균형을 그렸다.
증권가의 시선은 여전히 매수 우위에 있다. 투자 의견 평균점수는 3.94점(‘매수’ 의견)에 이르렀고, 목표 주가는 2만1,639원으로 현재 주가와의 간격은 크지 않지만 긍정적 기대가 엿보인다.
시장과 투자자들은 우리금융지주의 꾸준하고 굳건한 기초체력, 그리고 변동성 완화 속에서 포착되는 안정적 수익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있다. 수치 너머의 기업 가치와 투자심리가 교차하는 이 순간, 참가자들은 새로운 한 주의 흐름과 금융권 대형주들의 미세한 움직임 속에 길고 깊은 안목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앞으로 이익 지표와 수급 변화가 어떠한 서사를 그릴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