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티로보틱스 2.84% 상승 전환”…외국인·기관 매도에도 투자심리 개선 기대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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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로보틱스 주가가 11월 17일 전일 대비 2.84% 오른 1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거래일 하락에서 상승세로 전환되며 투자심리가 일부 개선되는 모습이다. 장중 고가는 1만6,380원, 저가는 1만5,780원까지 오르내렸으며, 거래량은 약 60만 주, 거래대금은 97억 원을 기록해 평소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 모두 순매도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연속적으로 물량을 내놓았고, 기관 투자자 역시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거래소별로는 키움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이 주된 매매 창구로 집계됐다. 반면 신한투자증권과 KB증권은 매수 상위 창구로 이름을 올려 일부 수급 유입을 이끌었다.

출처: 티로보틱스
출처: 티로보틱스

티로보틱스의 2025년 2분기 기준 재무지표에 따르면 매출은 110억 원, 영업손실은 10억 원, 당기순손실은 125억 원으로 적자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주당순이익(EPS)은 -661원, 주당순자산(BPS)은 1,160원으로 나타났으며, PBR은 14.05배로 업계 평균보다 다소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지분율은 3.25%로 낮은 편이다.

 

최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데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어 단기 등락은 투자심리 변화에 좌우될 전망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향후 티로보틱스 주가 흐름은 재무구조 개선과 더불어 투자경고 해제, 수급 동향에 의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추가 랠리 가능성보다 단기적 변동성 확대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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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로보틱스#외국인순매도#거래량급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