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어댑티브 오픈 도전”…김선영, PLK 후원에 환한 각오→스페셜올림픽 기대감

차분한 미소와 곧은 시선, 그리고 도전 앞에 선 진지함이 교차했다. 미국에서 펼쳐질 새로운 무대를 앞둔 김선영의 마음에는 기대와 설렘이 어우러졌다. 그 발걸음에 힘을 보태는 든든한 후원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 발달장애 골퍼들 모두에게 용기를 안겼다.

퍼시픽링스코리아는 1일, 발달장애 골프 선수 김선영과 버디버디골프클럽 선수단에 대한 공식 후원 소식을 알렸다. 이번 협약에 따라 김선영은 7일부터 미국에서 개최되는 US 어댑티브 오픈 출전을 앞두고, 캐디백과 보스턴백, 항공 커버, 골프우산, 모자 등 각종 골프 용품 지원을 받게 됐다. 퍼시픽링스코리아는 선수들이 온전히 실력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김선영은 지난해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에서 우승하며 국내외 발달장애 골퍼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뛰어난 경기력과 꾸준한 성과로 이번 US 어댑티브 오픈 진출 자격을 얻은 그는, 도전을 앞두고 “많은 도움을 받아 감사하다.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버디버디골프클럽 선수단 또한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에 참여할 예정인 가운데, 선수단 전원에게 전문용품이 지원된다. 이에 따라 발달장애인 스포츠계에서는 선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장 사례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팬들 역시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김선영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기며, 국내외 발달장애 골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도전의 의미와 선수들의 성장, 그리고 용기를 전하는 후원의 손길이 더해지면서 스포츠의 감동이 한층 깊어졌다.

US 어댑티브 오픈은 7일부터 미국 현지에서 진행된다. 김선영은 국내 발달장애선수의 자존심을 걸고 미국 무대에 오른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 일정은 선수단을 응원하는 많은 이들에게 또 하나의 희망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