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선발진 맞대결”…KIA-키움·LG-NC, 중위권 반전→24일 프로야구 관전 포인트
가을 바람이 불기 시작한 야구장에 긴장감이 가득했다. 치열한 순위싸움이 이어지는 9월, 선발 투수들의 어깨에는 각 팀의 희망이 걸렸다. 접전의 순간마다 관중석에서는 한숨과 환호가 교차했다.
24일 프로야구는 매 경기가 순위 판도를 좌우할 결정적 분수령에 놓였다.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가 고척스카이돔에서 격돌한다. KIA는 올러, 키움은 하영민을 각각 선발로 예고해 선발진의 집중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인천에서는 한화 이글스의 와이스와 SSG 랜더스의 최민준이 맞붙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롯데 자이언츠의 박진과 삼성 라이온즈의 후라도가, 창원 NC파크에서는 LG 트윈스의 송승기와 NC 다이노스의 구창모가 선발 등판한다.

각 대진표에 이름을 올린 투수들은 최근 경기 흐름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 전날 펼쳐진 KIA와 SSG 경기에서는 SSG가 단단한 수비와 한방으로 5대 0 완승을 거뒀다. 키움은 KT wiz에 0대 7로 대패했고, 두산 베어스 역시 삼성에 5대 7로 무릎을 꿇었다. 울산에서 열린 NC와 롯데의 경기는 4대 2로 NC가 역전승을 챙겼다.
이런 흐름 속에서 현재 순위는 LG 트윈스가 1위(83승 3무 51패), 한화 이글스가 2위(80승 3무 54패)로 선두권을 다투고 있다.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 KT wiz가 무서운 기세로 뒤를 잇고 있다. 반면 하위권에서는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가 이미 단단히 중위권을 형성하며 탈꼴찌 경쟁을 벌이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는 10위(47승 4무 89패)로 시즌 마지막 승리에 희망을 걸고 있다.
경기 중계는 각각 KBS N SPORTS, SPOTV, SBS SPORTS, SPOTV2, MBC SPORTS+ 등 채널에서 생생하게 이어진다. 각 팀의 명운이 좌우될 이날 경기는 팬들에게도 또 다른 긴장과 기대를 남길 전망이다.
잔뜩 긴장을 머금은 9월 야구장은 그 자체로 이야기가 된다. 좌절과 환호, 희망이 뒤섞인 그라운드 위에서 각 팀은 오늘도 숫자 이상의 의미를 쌓아간다. 프로야구 24일 경기는 오후 6시 30분 전국 각 구장에서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