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퇴직금 모두 쏟은 스파숍 도전”…원조 아나운서의 용기→시선 집중되는 새로운 삶
힘차게 뉴스 스튜디오를 나서던 이정민의 미소 뒤에는 새로운 시작을 향한 담담한 용기가 스며 있었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한 이정민은 KBS 아나운서에서 스파숍 대표로 변신한 근황을 전하며 뜻밖의 삶의 전환점을 드러냈다.
방송인 이정민은 KBS 31기 아나운서로, 뉴스와 예능, 현장 취재까지 섭렵한 진정한 만능형 아나운서였다. 전현무가 그를 ‘KBS 원조 만능’이라고 부르며, 한 해 후배로서 깊은 존경을 드러냈다. 이러한 찬사 속에서 이정민은 프리랜서 선언 이후 스파숍 창업에 나서게 된 과정을 솔직히 고백했다. 그는 "퇴직금을 탈탈 넣고 은행 대출도 썼다"며 진솔한 현실을 털어놓았고, 엄지인의 퇴직금 질문에는 "큰 거 한 장 받았다"는 위트 섞인 답변으로 현장을 웃음 짓게 했다.

뿐만 아니라 이정민은 자신의 개인사 역시 진솔하게 전했다. 그는 난임 문제로 고민했던 과거를 언급하며, 무리한 방송 스케줄이 몸에 남긴 여운을 고백했다. "내 난소 나이가 42세였다. 매일 새벽 방송이 내 몸에 무리를 줬다"고 고백했고, 아이를 기다리며 마음 조리던 순간들도 조심스럽게 풀어놓았다.
이정민의 변화와 도전, 그리고 여성으로서의 건강 고민과 현실적 내면의 고백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아나운서라는 틀을 넘어 자신만의 길 위에서 다시 피어나는 이정민의 모습이 진한 공감과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다양한 직업군의 보스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일터의 자발적 변화와 새로운 도전을 조명하며, 연예계를 넘어 사회 전반에 진한 여운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