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선수촌 ASPC 합류”…김택수, 글로벌 협력 가속→훈련 환경 전환 신호탄
국가대표선수촌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세계 각국의 스포츠 훈련센터가 모인 국제스포츠훈련센터연합에 정식으로 가입하며, 김택수 선수촌장이 예고한 국제화가 보다 가속화될 전망이다. 긴 준비 끝에 이뤄진 합류는 국제 경쟁 무대에서 한국 엘리트 체육의 위상과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신호탄이 됐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본부를 둔 ASPC에는 전 세계 115개 훈련센터가 참여하고 있다.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은 이번 가입을 통해 2년마다 열리는 국제 포럼에 무료로 등록할 자격을 얻었고, 최신 스포츠 훈련 사례와 정보 교류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고도의 정보 네트워크가 확보됨에 따라, 각국 선진 훈련 시스템과 운영 경험을 접목한 한국형 모델 구축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김택수 선수촌장은 ASPC 가입이 단순한 네트워크 확대를 넘어 선수촌 훈련 환경의 국제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스포츠 정보와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선수촌 훈련 환경을 글로벌 스탠더드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실질적인 교류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포츠 인재 육성 토대 마련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ASPC가 제공하는 각국 대회 준비 현황과 사전 캠프 관련 정보는 대표팀 전략 구상과 현장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효율적인 정보 공유와 현지 적응을 위한 기반 구축이 이뤄지며, 대회별 맞춤 훈련 체계에 대한 니즈도 충족될 전망이다.
한편, 국가대표선수촌은 이번 국제 협력 네트워크 참여를 계기로, 우리나라 엘리트 선수들의 미래를 밝히고자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더 넓은 무대로 시야를 확장한 국가대표선수촌의 변화는 세계 무대에서 새로운 기록과 감동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