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기 음주 도주…CCTV 추격전까지”→유튜버 전과 논란에 커지는 의혹

165만 구독자를 거느린 유튜버 상해기가 음주 상태로 도로 위를 달리다 경찰의 추적에 붙잡힌 소식이 전해지며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다. 활발한 온라인 활동으로 웃음을 전하던 영상 너머의 인물이, 스산하게 깔린 폐쇄회로 영상 속 추격전의 주인공으로 밝혀지면서 충격의 여운이 깊어지고 있다. 누군가의 손을 잡고 황급히 달아나던 그의 모습은 언뜻 평범했던 일상에 남겨질 커다란 상처를 예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상해기는 9월 21일 밤 음주 운전이 의심돼 적발됐으나,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현장에서 달아나 도로 위 긴박한 추격전을 벌였다. 곧바로 현행범으로 체포된 그는 최근 공개된 CCTV 영상을 통해 그간 감춰온 음주운전 전과 역시 드러냈다. 과거에도 이미 같은 잘못으로 법의 처벌을 받았던 상해기가 또다시 유사한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서며 가중처벌의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기존 도로교통법에 따라 음주운전으로 벌금형 이상의 처분을 받은 이가 10년 내 재차 적발될 경우, 더욱 엄한 처벌이 뒤따를 수 있다. 상해기가 이번 음주도주 사안에 침묵으로 일관하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까지 삭제한 것은 팬들과 시청자들의 혼란만 키우고 있다. 2018년 아프리카TV BJ로 활약을 시작해 다채로운 먹방과 일상 브이로그로 사랑받아 온 그였기에, 이번 논란이 일으킬 파장이 매우 깊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