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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니케’ 中 서브컬처 1위 돌풍”…중국 공략 첫날→글로벌 IP 성장 분수령
IT/바이오

“시프트업 ‘니케’ 中 서브컬처 1위 돌풍”…중국 공략 첫날→글로벌 IP 성장 분수령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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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브컬처 게임 시장의 활력이 다시금 주목받는 시점에,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가 현지 출시 첫날 주요 앱마켓 인기 1위에 오르며 파급력 있는 도약을 확인시켰다. 니케는 빌리빌리와 탭탭 등 중국 내 대표 서브컬처 플랫폼에서 정식 서비스 개시와 함께 순식간에 최고 순위에 올랐고, 시프트업과 텐센트의 조력 아래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로에 들어섰다. 올해 6월 22일 출시 직후 다운로드는 빌리빌리 33만 건, 탭탭 74만 건을 기록했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가 부재한 중국 앱생태계 특성상 실제 유입량은 더욱 방대할 것으로 산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니케는 2022년 11월 글로벌 서비스 개시 이후 누적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IP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시프트업은 니케 단일 IP로 매출 1515억 원, 총 매출 2199억 원, 영업이익 1486억 원을 기록했고, 68%의 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텐센트 자회사인 레벨인피니티가 중국 내 서비스 전권을 맡아 현지 정책과 규제를 정교하게 반영하며 출시 전 사전 예약자 1,000만 명을 돌파, 시장 내 기대치가 극대화됐다.

시프트업 ‘니케’ 中 서브컬처 1위 돌풍
시프트업 ‘니케’ 中 서브컬처 1위 돌풍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와 증권가 분석에 따르면, 니케의 중국 내 연평균 일매출은 약 8억 원, 출시 초반 iOS 기준 매출 7위권 진입까지 예견됐다. 미래에셋증권 임희석 연구원은 “ARPDAU가 글로벌 평균 수준을 상회하면 일매출 30억 원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53%에 달하는 하루 리텐션은 니케가 글로벌 주요 서브컬처 게임 중에서도 독보적인 유저 충성도를 시현함을 보여준다.

 

중국 시장의 초기 흥행은 니케의 장기 성장을 담보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시프트업은 콘솔 액션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와 연계한 DLC, 이벤트 협업을 예고하며 자사 IP 브랜드 파워를 확장하겠다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 내 니케 IP 매출은 내년까지 50% 추가 성장이 가능하며, 젊은 소비자층을 기반으로 한 수익 다각화가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프트업이 니케의 중국 돌풍을 계기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IP 퀀텀점프’까지 실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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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니케#텐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