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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데이트의 끝, 묻어나는 속마음”…나는솔로 영수-영숙, 손길 속 진심→관계의 설렘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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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살 아래 설레는 시선을 나눴던 남녀가 슈퍼 데이트를 향해 조심스레 걸음을 옮겼다. 영수와 영숙, 두 사람의 목소리 너머로 오랜 시간 돌고 돌아 마주한 심장의 진동이 묻어났다. ‘나는 솔로’ 26기에서 이뤄진 슈퍼 데이트는 평소보다 조금 더 진솔하고, 조금 더 가까워진 감정의 결을 따라 시청자에게 묵직한 울림을 안겼다.

 

이날 영숙은 조심스러운 듯 진지하게 결혼관을 먼저 꺼내며 영수와 대화를 시작했다. 그녀의 질문은 지난 시간들이 헛되지 않게 앞으로를 고민하는 듯 담담하게 이어졌다. 이에 영수 역시 “거의 올인하면서 살아왔다”는 말로 그의 흔들렸던 인생의 퍼즐 조각들을 조심스레 내보였다. 두 사람 사이엔 거짓 없는 이야기가 흐르고, 점차 대화는 마음 깊숙한 곳까지 흘러들었다.

SBS플러스 ‘나는 솔로’
SBS플러스 ‘나는 솔로’

순간, 테이블 위 작은 사건이 공기를 바꿨다. 입술에 살짝 묻은 무언가를 영수가 자연스럽게 휴지로 닦아주는 장면에서 두 사람 사이 낯선 스킨십의 온도가 번졌다. 영숙은 “너무 재밌다”고 웃으며 아이처럼 행복해했고, 영수는 그 모습에 한층 가까워진 느낌을 숨기지 못했다. 이어 “결국은 돌고 돌아서 영수구나”라는 영숙의 고백은 보는 이로 하여금 두 사람이 쌓아온 시간과 감정의 농도를 곱씹게 만들었다.

 

영숙은 이미 지난 205회에서 슈퍼 데이트권을 직접 영수에게 사용하겠다고 밝히며, 5년 만에 자신의 마음을 다시금 드러냈다. 그 바람이 이번 데이트에서 어떻게 물결을 만들지, 한층 깊어진 대화와 스킨십이 26기 커플의 미래에 어떤 변화를 가지고 올지 관심이 쏠린다.

 

따스하고 설레는 슈퍼 데이트의 흔적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SBS플러스 ‘나는 솔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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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영수#영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