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슈터 베인 품었다”…올랜도, 5장 지명권 결단→우승 시나리오 전개
결판의 순간, 올랜도의 프런트는 마침내 '슈퍼 슈터'를 품었다.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의 쓴 기억은, 새로운 얼굴의 화려한 슈팅폼 아래 벤치에 묻혔다. 스포트라이트는 이제 데스먼드 베인으로 향하고, 팬들은 꿈꾸던 우승 도전에 한결 더 가까워졌다.
미국프로농구 올랜도 매직은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트레이드로 데스먼드 베인을 영입했다. 딜의 대가로는 콜 앤서니,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 향후 5년간 1라운드 지명권 4장과 1장의 교환권까지, 사실상 5장의 미래를 내줬다. 한순간의 투자로 끝나지 않는 구단의 결의가 담겼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올랜도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멈췄다. 올 시즌 팀 3점슛 성공률은 31.8%로 NBA 최하위, 확실한 슈팅 옵션이 필요하다는 절실함이 계속됐다. 이에 따라 프런트는 통산 3점슛 성공률 41%를 자랑하는 데스먼드 베인에게 눈을 돌렸고, 베인의 폭발력과 농구 지능이 새로운 해법이 될 거란 확신에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베인은 멤피스에서 지난 시즌 19.2점, 6.1리바운드, 5.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의 3점슛은 시즌 내내 상대 수비를 혼란에 빠뜨렸고, 자 머랜트, 재런 잭슨 주니어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가장 믿음직한 공격 옵션으로 자리매김했다. 슈팅뿐 아니라 다채로운 플레이로 팀 공격의 중추 역할을 해왔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트레이드 발표 직후, 올랜도 구단주 제프 웰트먼은 “베인은 리그 정상급 가드로 성장했다. 슈팅 능력과 농구 지능, 다양한 기술은 팀의 한계를 뛰어넘게 만들 것”이라며 변화를 예감했다. 그는 “우승을 위한 헌신의 선택이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과감한 투자의 효과가 기대된다”, “베인의 합류로 승리의 서사가 시작된다”는 팬들의 설렘이 쏟아졌다. 베인이 남긴 공격 공간이, 올랜도의 젊은 자원들과 어떤 하모니를 그려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멤피스에게도 이번 트레이드는 의미가 크다. 베인을 내줬지만, 5장의 1라운드 지명권을 확보하며 본격적인 리빌딩과 대대적인 전력 재편이 가능해졌다. 멤피스 측은 추가 영입 역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새로운 팀 컬러로 리그 내 입지를 재정립하겠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베인 합류로 올랜도는 다음 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 이상 진출 가능성을 노리게 됐다. 남은 오프시즌에 추가 보강이 이루어진다면, 동부 상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새벽 농구장 스탠드는 앞으로 펼쳐질 시즌의 진한 긴장감으로 가득 차 있다. 낯선 유니폼을 입는 베인의 첫 슈팅, 그리고 우승을 향한 여정은 팬들에게 다시 한 번 꿈꿀 이유를 남긴다. NBA의 이 서사는 2025-26 시즌 올랜도의 코트에서, 베인의 손끝으로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