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휴머노이드 연합 신규 선정”…나우로보틱스, 산업용 로봇 기술력 강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K-휴머노이드 연합에 나우로보틱스가 새로 합류하며, 국내 로봇 산업 생태계에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연합의 신규 멤버 선정은 9월 12일 공식 발표됐으며, 나우로보틱스는 기업·전문가 평가와 총괄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K-휴머노이드 연합은 2030년까지 세계 시장 선두를 목표로 삼성전자, LG전자, SK, 포스코와 서울대, 카이스트 등 주요 기업·연구기관이 기술 개발에 협력 중인 국가 단위 프로젝트다.
나우로보틱스는 기존 산업 현장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경량화와 정밀성, 내구성을 대폭 높인 신개념 감속장치를 자체 개발해 특허를 확보함으로써,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는 산업용 로봇의 현장 투입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중견 제조업체의 생산성 혁신에도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연합 내 주요 참여 기관 간 기술 표준화 논의와 특허 협력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범국가적 로봇 협력 네트워크가 글로벌 경쟁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한국 로봇 산업의 시장 진입과 수출 확대가 현실화될지 주목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정부 역시 이번 연합 확대에 따라 실증·상용화 지원, 해외 진출 촉진 등 후속 정책을 준비하고 있으며, 연내 중장기 로드맵 제시를 예고했다.
로봇업계는 최근 몇 년간 연구기관 중심의 기술 개발에서 벗어나 기업 주도의 시장 상용화가 빨라지고 있다는 점에서, K-휴머노이드 연합의 파급 효과에 기대를 거는 상황이다.
향후 정책 방향과 기술 개발 속도는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선점을 위한 국내 산업계의 역량에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