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에이스 휴식 결정”…폰세 감기 여파→와이스 한화 선발 등판
스포츠

“에이스 휴식 결정”…폰세 감기 여파→와이스 한화 선발 등판

박진우 기자
입력

치열하게 달려온 여름, 에이스의 컨디션 변화는 팀 분위기마저 묘하게 바꿔 놓았다. 한화 이글스의 코디 폰세가 감기 증세로 인해 휴식을 택하며, 팬들의 걱정과 기대가 교차하는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 무실점의 역투로 KBO 최초 개막 15연승과 23경기 만에 200탈삼진의 금자탑을 쌓았던 폰세이기에, 일거수일투족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시즌 폰세가 쌓아올린 기록은 단연 압도적이다. 평균자책점 1.61, 승률 1.000을 내달리며 다승과 탈삼진 모두 리그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에 이어 리그 두 번째로 많은 145와 3분의 2이닝을 책임진 점 역시, 한화 마운드의 중심에 폰세가 있음을 증명해 준다. 반면 구단은 잇따른 호투 속에서 혹사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신중한 결정을 내렸다.

출처=한화이글스
출처=한화이글스

로테이션상 폰세는 지난 17일 NC 다이노스전에도 등판 예정이었으나, 구단은 휴식을 결정하며 금일 대전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에 라이언 와이스를 선발로 나서게 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폰세는 감기에 따른 컨디션 관리 중이며, 금일 두산전은 와이스가 선발로 나선다”고 전했다. 이어 “로테이션을 한 번 거를지 여부는 폰세의 몸 상태를 보고 신중하게 판단할 것”이라며 에이스 관리를 재차 강조했다.

 

팬들은 당분간 폰세의 쾌유를 바라는 한편, 와이스가 새로운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무더위 속에 흔들림 없는 마운드 운용, 그리고 팀의 대반전 서사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19일 저녁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주중 첫 경기는 한화의 결단이 어떻게 결실을 맺을지 보여줄 전망이다.

박진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폰세#한화#와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