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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최전방 찾아 군심 다독임”…육군 현장 격려→안보철학 강조 여운
정치

“이재명 대통령, 최전방 찾아 군심 다독임”…육군 현장 격려→안보철학 강조 여운

강민혁 기자
입력

이재명 대통령이 밤과 새벽이 교차하는 최전방에서 장병들을 마주했다. 초여름 들녘의 숨결이 남하하는 긴장 속에서, 이 대통령은 검게 그은 병사의 어깨에 손을 얹고 담담하면서도 깊은 목소리로 격려를 전했다. 연천 육군제25보병사단 비룡 전망대를 직접 찾은 그는, 무수한 발자국이 쌓인 경계초소 안에서 군 대비 태세를 면밀하게 점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여러분은 대한민국 존속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달라진 처우와 인식 속에서 자부심을 갖고 임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국가의 운명을 짊어진 전방의 젊은이들을 향한 그의 시선은 단순한 위로를 넘어, 운명공동체를 지키는 굳건한 신뢰의 메시지로 이어졌다. “안보는 공동체 존립의 필수 불가결한 일”이라는 그의 말 속에는, 군인의 사명과 존엄에 대한 깊은 깨달음이 녹아들었다.  

“이재명 대통령, 최전방 찾아 군심 다독임”…육군 현장 격려→안보철학 강조 여운
“이재명 대통령, 최전방 찾아 군심 다독임”…육군 현장 격려→안보철학 강조 여운

또한 그는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군사력 위에 평화를 얹는 국방 철학을 거듭 강조했다. “가장 중요한 건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것, 그 역할은 우리 같은 사람들이 할 몫”이라는 말은 장병이 맡은 경계와 상부의 정책이 어떻게 맞물려야 하는가를 암시했다.  

 

최근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이 중지되고, 북한 또한 소음방송을 멈춘 상황에서 대통령의 메시지는 한반도 긴장 완화 국면을 보여준다. “여러분 자긍심에 상처가 있을 수 있으나, 국민은 여러분의 충성심을 굳게 믿는다”는 그의 격려 속에는, 사회적 논란과 군내 불안이 거듭되는 시기에도 국민 신뢰가 변함없음을 힘주어 밝혔다.  

 

“과거 군대와 지금 군대는 크게 달라졌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에서, 시대 변화를 인정하고 현재의 사기를 북돋는 지도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계엄군의 신중함이 불필요한 혼란을 막았다는 점을 짚으면서, 군심의 상처와 긍지를 함께 다독였다.  

 

취임 첫날 국방부를 찾아 “군 명예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약속한 시간부터 지금까지, 이재명 대통령의 군 격려 행보는 국민적 여론과 정책 방향에 큰 반향을 주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장병 사기와 자긍심 회복을 위한 국방 정책 개선을 꾸준히 검토할 계획이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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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대통령#육군제25보병사단#비상계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