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10% 소폭 상승”…미중 정상회담 무산에 등락 반복
코스피가 10월 22일 오전 장 초반 3,827선에서 소폭 상승 출발한 뒤, 미중 정상회담 불발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로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중 정상회담 무산이 투자 심리에 부담을 주며, 추가 상승 폭 역시 제한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3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78포인트(0.10%) 오른 3,827.62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에는 전장 대비 3.39포인트(0.09%) 오른 3,827.23으로 출발했으나, 글로벌 정치 이벤트의 부재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가 시장에 경계 심리를 더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96포인트(0.22%) 내린 870.54에 머물렀다.

시장에서는 미중 정상회담 결렬이 투자자들의 심리 위축을 일으키며, 외국인과 기관의 추가 매수세 유입 역시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거시 환경과 지정학적 이벤트에 대한 경계감 속에, 투자자들은 당분간 신중한 관망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한 증권사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글로벌 이슈와 미중 갈등 등 지정학 리스크가 당분간 국내외 증시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번 미중 정상외교 무산은 국제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약화시키며, 투자 방향성 결정에 변수로 남을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에서는 주요국 외교 이슈, 지정학적 긴장, 글로벌 수급 등 복합적인 외부 변수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향후 국내 증시는 글로벌 정치 이벤트와 지정학 리스크 추이에 따라 상승 모멘텀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로 예정된 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미국 증시 흐름 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