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딸, 폭발적 관객 몰이”…박스오피스 열기 최고조→신작 경쟁 흔든 압도적 질주
영화 '좀비딸'이 여름 극장가 한복판에서 이례적 질주를 이어가며 박스오피스 정상의 기세를 굳건히 다졌다. 초대형 기대작과 신작들의 등장이 잇따르는 가운데, '좀비딸'은 단숨에 24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모으면서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매출액 점유율 48%를 넘어서며 그야말로 극장가 시장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누적 관객 수 역시 단 이틀 만에 70만 명을 훌쩍 넘어서는 기록을 세워 흥행 대세임을 입증했다. 무엇보다 신작 ‘배드 가이즈2’의 빠른 상승세와 롱런 중인 ‘F1 더 무비’의 견고한 성적 속에서도, ‘좀비딸’은 상영 점유율 36.7%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스크린 장악력을 과시했다. 6,500회 이상 상영 횟수도 박스오피스 최상위권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한편, 박스오피스 2위에는 ‘F1 더 무비’가 이름을 올렸다. 7만4천여 명 관객의 선택을 받은 이 작품은 누적 관객수 270만을 돌파하며 여전히 안정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신작 ‘배드 가이즈2’는 전날 5위로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단숨에 두 계단 뛰어올라 3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하루 3만3천여 명의 관객이 몰려 영화관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 밖에도 ‘킹 오브 킹스’, ‘전지적 독자 시점’이 5위권을 지키며 선전 중이고,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과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 ‘베베핀 극장판: 사라진 베베핀과 핑크퐁 대모험’ 등 다양한 작품들이 1만 명 이상의 꾸준한 관객을 모으며 장르별로 다채로운 흥행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상영 횟수 또한 1천 회가 넘어가는 작품들이 골고루 포진해 극장 선택의 폭을 더욱 넓히고 있다.
치열한 여름 박스오피스의 분위기 속에서 모두의 시선은 ‘좀비딸’이 도대체 얼마까지 흥행 기록을 이어갈지로 모이고 있다. 개성 넘치는 소재와 독창적 스토리로 흥행 레이스를 주도하는 ‘좀비딸’의 다음 걸음에 영화팬들의 기대가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