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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8% 급등”…기관 매수에 연중 최고치 육박
경제

“현대엘리베이터, 8% 급등”…기관 매수에 연중 최고치 육박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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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오후, 서울 증시는 역동적인 흐름으로 또 한 번의 변곡점을 맞았다. 현대엘리베이터(017800)가 17일 거래를 마감하며 91,2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7,400원(8.83%) 상승하며 시장의 시선을 모았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현대엘리베이터는 시가 86,100원으로 시작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매수세는 장내내 식지 않았고, 마침내 종가까지 고점에 가까운 가격을 지켜냈다. 활황을 방증하듯 거래량은 1,045,487주, 거래대금은 3조 5,652억 원 가까이 집계됐다.

출처=현대엘리베이터
출처=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의 1년 최고가는 91,800원이며, 1년 동안 최저가는 39,100원으로 기록됐다. 특히 이날 상승으로 주가는 고점 경계에 한층 다가섰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 투자자가 이날 소폭(1,319주) 순매도를 보인 반면,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 규모는 152,052주로 집계돼 거래 분위기에 결정적인 동력을 부여했다.

 

기관의 적극적 유입과 견고한 매수세가 이번 현대엘리베이터 주가 급등의 실마리를 제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외국인의 조심스러운 조정과 달리 기관은 영향력 있는 자금력으로 시장에 새로운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한편, 연중 고점 갱신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현재, 투자자는 변화 속의 기회를 읽어야 한다. 단기적 요동과 장기적 흐름을 섬세하게 저울질하며 향후 기업의 펀더멘털과 시장의 추가 변동성에 대한 전망을 준비할 시점이다.

 

다음주 예정된 주요 증시 지표 발표와 더불어, 기관의 추가 매매 방향 및 현대엘리베이터의 지속적 성장세가 유지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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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기관#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