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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지분 100% 소진”…KT, 실적 안정성에 주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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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지분 100% 소진”…KT, 실적 안정성에 주가 강세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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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8월 11일 오전 장중 54,300원에 거래되며 1.12%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오전 10시 39분 기준 KT의 주가는 지난 8일 종가보다 600원 오른 수준을 보이며, 최근 배당 및 실적 안정성에 힘입은 주주 관심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KT는 이날 54,100원으로 개장해 한때 53,700원까지 떨어졌다가 장중 54,900원까지 오르며 변동성을 보였다. 거래량은 14만6,500주, 거래대금은 79억4,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13조6,722억 원으로 코스피 41위에 올랐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특히 주목할 점은 외국인 한도 주식 1억2,349만주가 모두 소진돼 외국인 보유율 100%를 기록했다는 대목이다. 이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배당 등 장기적 안정성을 높이 평가하며 한도 내 주식을 모두 매수, 보유하고 있음을 뜻한다. KT의 PER(주가수익비율)이 21.62배로 동일 업종 평균 23.30배보다 낮아 상대적 저평가 매력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배당수익률 3.68%와 함께 최근 업종 전체가 1.04% 상승한 것과 견줘 KT는 소폭 더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통신주를 선호하는 안정적 투자 포트폴리오나 기관, 연기금 수요가 유입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소진율 100%와 낮은 밸류에이션이 국내 통신업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산업 내 경쟁과 하반기 실적 향방에 상승세 지속 여부가 달렸다고 분석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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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네이버페이증권#외국인소진율